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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디지털콘텐츠 기업 4곳, 홍콩 필름마켓서 16억 계약

정보진흥원 '부산공동관' 참가, 21개국 90개사 88건 미팅 가져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5-04-02 19:04:0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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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과 다른 능동적 마케팅 성과

부산지역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 홍콩에서 열린 필름마켓에 참가해 150만 달러(약 16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홍콩에서 열린 '2015 홍콩 국제 영화&TV 시장(홍콩 필름마켓)'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추진하는 부산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홍콩 필름마켓에서 '부산공동관'을 운영했다. 부산공동관에는 지역 디지털콘텐츠 기업인 ▷(주)스튜디오반달(애니메이션) ▷(주)원미디어(다큐멘터리 영상물) ▷모카픽쳐스(캐릭터 및 3D 영상) ▷이지스쿨(항공촬영)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4개 업체는 마켓 기간 동안 21개국 90개사와 88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8개국 61건보다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주)스튜디오반달의 애니메이션 '달그락달그락 꼬마돌 도도'는 중국 광저우 기반의 애니메이션 서비스기업인 'Yi 애니메이션'에 TV애니메이션 및 파생상품 판권을 팔기로 하고 조만간 1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주)원미디어의 UHD 기반 창작 다큐멘터리 '다섯 가지 비밀 한국의 색을 풀다'는 동유럽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 기반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AK 엔터테인먼트'와 판권 해외 유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 기업은 지난해에도 홍콩 필름마켓에 참가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올해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파티 형식의 '컴토크(COMETALK)'라는 네트워킹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능동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성과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이다. 실제로 4일간 모두 24개국 17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이 부산공동관을 방문해 지역 기업과 비즈니스의 물꼬를 텄다. 또 부산공동관은 홍콩예술발전국(홍콩), 광저우지역무역위원회(중국), 상파울루지역문화부(브라질), 후쿠오카시청(일본) 등과 교류를 통해 부산의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홍보하기도 했다.

참가사인 (주)원미디어의 원성훈 대표는 "세계적인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참가 이후 새로운 수출 판로에 대한 방법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9회를 맞이한 홍콩 필름마켓에는 총 784개 기업과 68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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