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활용 제고, 정보 격차의 해소, 사물인터넷 상호 운용성 확보가 새 천 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중요한 의제입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27일 오전 11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ICT 분야 부산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부산 이니셔티브(선언)'를 발표한다. 서 시장은 여기서 청소년의 ICT 활용 능력 개발 등 세 가지를 주요 의제로 밝힌다.

서 시장은 먼저 청소년에 대한 교육은 ICT 분야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는 일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청소년의 능력을 향상해 ICT 분야 청년 고용을 확대하자고 제안한다. 그는 두 번째 의제로 정보 격차가 사회적 갈등을 야기한다며 저개발국의 낙후된 인프라 개선을 위해 국제적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또 세 번째 의제로 서 시장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사물 간 통신을 주고받는 것)의 상호 운용성 확보를 언급한다.

서 시장은 "부산은 세 가지 의제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인프라, 지자체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며 "부산시가 ICT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