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T 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기술 강소 기업들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특별행사로 열리는 '월드IT쇼2014(이하 WIS 2014)'에서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개국 44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23일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WIS 2014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WIS 2014는 20일 오후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KT는 기존 광랜보다 10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등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기가 에너지',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듯 기업솔루션을 거래하는 '기가 마켓' 등을 선보인다. SKT는 초고주파 대역을 이용해 기존 LTE의 48배나 빠른 속도를 내는 기술,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 암호통신' 등을 소개한다. 특히 내년까지 정부망 군경통신망 금융망 등에 도입될 예정인 양자 암호통신 기술은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 통신 송수신기의 도청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데이터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LGU+는 LG전자와 함께 부스를 꾸리고 세계 최초 쿼드코어 UHD 인터넷 TV인 'U+tv G4K UHD'를 중심으로 LTE망을 이용해 야외에서 찍은 화면을 집안 TV로 생중계하는 '가족 생방송 TV', 홈 CC(폐쇄회로)TV 서비스인 '맘카2' 등을 선보인다.
한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WIS 2014에 앞서 프레스 파티를 이날 개최했다. 프레스 파티에는 WIS 2014에 참가하는 30개 주요기업은 신기술을 내놓았다. ▷보안전문기업 (주)엔피코어는 악성코드를 무력화시키는 '좀비제로'를 ▷중국의 글로벌 기업 화웨이는 새로운 스마트폰 '화웨이 X3'를 ▷(주)바이로봇은 비행체 간 실제 전투게임을 할 수 있는 완구형 비행로봇 '드론파이터'를 ▷부산 지역 IT 기업 토탈소프트뱅크는 가상 용접 훈련 시뮬레이션 제품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