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지엠과 쌍용차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맏형인 현대차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환율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이어 통상임금 문제까지 현대자동차의 고민이 깊어 가고 있다.
노동계의 최대 현안은 통상임금 문제다.
자동차업계도 큰 관심사인데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최근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것으로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
이에따라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우려했던 파업이라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업체는 법원의 판단에 따른 결과지만 영향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현재 문제는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여전히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는데 부정적인 입장이며 한국지엠과 쌍용차와는 다른 입장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본 뒤 통상임금 범위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노조측에 계속 밝히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 노조원 23명이 회사를 상대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라며 지제기한 소송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법원의 1심 판단이 올해 안에 나올지도 미지수여서 현대차 노사 협상은 쉽지 않아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지엠이나 쌍용차는 법원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도 법원의 판단없이 노사합의를 한다면 더 큰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보고 통상임금 문제도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따른 비상경영에 돌입한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통상임금 범위를 놓고 어떻게 노동조합과 합의를 이뤄낼 지 노동계 전체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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