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가 유상증자에 나선다. BS금융지주는 9일 경남은행 인수를 위해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BS금융지주는 이날 부산은행 별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안을 의결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관 증권사가 기존 주주들이 유상증자분을 인수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실권주까지 전액 인수하는 총액인수방식이다.

BS금융은 이번 유상증자의 주금 납입을 오는 7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BS금융지주는 우리금융에서 분리된 경남은행이 22일 KNB지주로 재상장되면 이달 말께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8월 초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원회에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해 최종 승인을 받는 9월이나 10월께 경남은행 인수작업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BS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천2억원 등 경영실적도 발표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4% 증가한 수준이다.

또 총자산은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대출성장과 비은행 계열사의 자산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증가한 52조5천57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98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7.78% 증가했다.

BS캐피탈과 BS저축은행도 각각 88억원과 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비은행 계열사도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