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개보조인 광고 전면금지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중개보조인의 광고가 전면 금지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지부는 지난 5일부터 중개업자가 아닌 중개보조원이 생활정보지와 전단지, 인터넷 등에 광고를 못하는 '공인중개사 업무 및 부동산거래신고에 관한 법'이 시행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 법에 따라 중개업자가 의뢰받은 중개 대상물을 광고할 때 중개사무소의 명칭, 소재지, 연락처, 공인중개사의 성명을 명시해야 한다. 중개업자가 아닌 보조원이 중개업 영위를 위한 광고행위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공인중개사법에는 중개보조원은 중개 대상물의 현장 안내와 일반 서무 등 공인중개사의 중개 업무와 관련된 단순한 업무를 보조만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협회 부산지부 최대호 사무국장은 "많은 중개보조원이 직접 부동산 광고를 내거나 중개 계약에 관여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 부산아파트 11월 경매건수 급증

지난달 부산의 아파트 경매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으나 낙찰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지난달 부산지역 아파트 경매건수는 2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건이나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하지만 낙찰률은 28.5%에 그쳐 전년(46.2%)보다 절반 수준에 그쳤다. 낙찰가율은 87%로 지난해(87.1%)와 비슷했다. 평균응찰자 수는 6.5명으로 지난해(4.1명)보다 늘었다.

이는 전국 경매 동향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전국 아파트 경매건수는 지난달 35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1건이 감소한 반면, 낙찰률은 43.8%로 지난해(40.3%)보다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