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미국발 훈풍에 국내 주식시장이 급반등했다. 코스피는 183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500선을 되찾았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25포인트(2.87%) 오른 1834.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0포인트(1.46%) 상승한 1809.55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워 나가며 1830선까지 올랐다.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자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인민은행이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히면서 단기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날 뉴욕증시와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은 15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날 105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8억·68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순매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1159억 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6.19% 오른 13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4.81%), 현대모비스(6.80%), 기아차(3.91%) 등 자동차주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9포인트(1.62%) 오른 501.06으로 개장해 상승 폭을 확대해 전 거래일보다 19.18포인트(3.89%) 오른 512.25로 마감했다. 기관이 78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2억·1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79.54포인트(2.96%) 급등한 1만3213.55, 토픽스지수는 29.55포인트(2.76%) 오른 109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99.10포인트(1.27%) 상승한 7883.9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