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제23차 본회의를 열어 '2012년 대기업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다.

정영태 동반위 동반성장본부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전문가 및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검토해 업종별 특성을 더 잘 반영하는 방향으로 체감도 평가 지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동반성장지수에서 현대미포조선이 개선에서 우수로 올라갔다.

▲ (정영태 동반위 동반성장본부장) 현대미포조선은 동반위 체감도조사가 90점을 넘길 정도로 잘 나왔다. 공정위 협약평가도 90점이 훨씬 넘는 점수로 잘 나왔다.

현대미포조선이 작년에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유통업계 점수가 일반적으로 안 좋은데 작년에 신규로 많이 들어왔다. 기존 업체들은 등급이 많이 올라왔고 새로 들어온 곳이 안 좋은 것으로 나왔다. 공정위 이행점수, 동반위 체감도조사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 많이 노력했지만 다른 곳보다는 미흡하다. 앞으로 왜 미흡하게 나왔는지 설명드리면 현대미포조선처럼 내년에는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작년에 지수발표하고 경기 좋은 업종이 좋은 점수를 받고 경기가 어려운 곳들이 내려갔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도 건설, 조선, 유통이 내려갔는데.

▲ (한철수 공정위 사무처장) 그런 지적이 있었고 그 부분에 신경을 썼다. 공정위 평가에서 자금지원 부분의 배점을 낮췄다. 작년 43점에서 올해 40점으로 낮췄고 내년에는 추가로 32점으로 낮출 계획이다. 납품단가 실적, 협력사 매출 확대 지원 등 다른 항목에 대한 배점을 높이고 있다.

-- 자동차전문수리업과 이동급식업은 업체 범위가 어디까지 해당하는 건가. ▲ (정 본부장) 자동차정비는 종합정비라 해서 1급 정비소가 있고 부분정비가 있는데 여기서는 부분정비, 일명 카센터를 말한다. 자동차 제조 5개사, 보험 5개사,타이어 2개사, 정유 2개사 등이다. 전국에 카센터 2만9천여개가 있고 그 중 대기업이 6천700여개(23%) 정도다. 이동급식은 출장해서 음식을 만들어 현장에서 배식하는사업이다. 공공시장 규모가 150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는데 여기에는 100여개 업체가 들어와 있다.

-- 카센터를 적합업종으로 지정한 배경은.

▲ (정 본부장) 올봄에 제과점을 지정했는데 전국에 1만2천개다. 그에 비해 카센터는 2만9천개로 과당 경쟁인 상황이다. 다만 대기업도 신도시 등 새로 서비스 해야 하는 지역에는 늘릴 수 있게 했다.

-- 소상공인으로 출발한 중견 외식전문기업에 도보기준 150m 초과 지역에서 출점을 허용한 이유는.

▲ (정 본부장) 소상공인으로 출발해 중견기업이 된 외식전문기업은 매출액이 4천800만원 이하인 간이과세자분들이 많다. 이분들은 주거지역에서 사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하면 주거지역 내에서 옮겨야지 상업지역은 임대료가 많이 비싸다. 개인 재산 보호권 차원에서 허용했다.

-- 외국계 기업에 대한 역차별 지적이 있다.

▲ (정 본부장)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에 동반지수를 적용하고 있다. 작년에는 가스 충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는데 국내는 삼천리 하나고 나머지는 모두 외국계 기업이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에 들어가면 다 동일하게 평가한다. 음식점의 경우도 아웃백이나 놀부도 똑같이 평가할 계획이다. 단지 피자, 햄버거 쪽을 지정하지 않았다고 외국계를 두둔한다고 하는데 휴게음식업 중앙회에서 아직 신청을 안했다. 적합업종은 협회 등 단체에서 신청해야 검토에 들어갈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