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음료 '천지개벽'과 식초음료 '웰초'로 유명한 부산 향토업체 S&J(주)(회장 김성열)가 추진 중인 석탄 관련 에너지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S&J(주)는 자회사인 케이콜이 최근 세계 최대 석탄정보분석사인 영국의 IHS맥클로스키의 아시아 파트너인 중국 신화인포링크와 석탄 및 에너지 관련 상호 정보교류, 중국 에너지 시장 분석 및 컨설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콜은 S&J(주)가 설립한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청정석탄기술사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세계 권위자인 일본인 마키노 에이치로 씨를 대표이사로 영입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호주 멜버른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글로벌 사업망 구축에 몰두하고 있다.

케이콜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석탄소비량이 늘면서 고열량탄의 가격이 올라가고 수급이 어려워지자 저열량탄인 갈탄을 고열량탄에 버금가는 품질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콜은 석탄가공 기술사업과 더불어 인도네시아의 중앙 칼리만탄 지역에서 직접적인 광산개발 사업 및 석탄 트레이딩 사업도 자사가 설립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 중이다.

케이콜은 이번 중국 신화인포링크사와의 MOU와 더불어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의 파트너사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국제 에너지사업전략과 협력방안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