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왼쪽) 부산시장과 신정택 부산상의 전 회장이 20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글로벌포럼 창립대회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기업인·교수 등 100여명 구성
- 김해공항 가덕 이전 세미나

신정택(세운철강 회장) 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과 지역내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부산글로벌포럼이 본격 출범했다.

부산글로벌포럼은 20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공동 대표를 맡은 신 전 회장과 서의택 부산대 석좌교수 등 소속 회원 100여 명과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글로벌포럼에는 신 전 회장을 비롯해 고영립 화승 회장, 김종각 동일 회장,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 등 지역 기업인 53명과 서 교수와 전호환 부산대 교수, 김대래 신라대 교수 등 대학교수 70여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신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세계 5대 항만도시는 물론 경제권의 허브라는 부산의 미래도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실천적 전략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럼 설립 목적을 밝혔다. 그는 또 "김해공항 가덕 이전을 주제로 열리는 오늘의 첫 세미나도 이런 포럼 설립 목적을 살려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축사에서 "부산글로벌포럼이 온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공항 가덕 이전을 주제로 한 창립 기념 세미나가 부산의 염원을 성취해나가는 중요한 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