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PA,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입주할 11개 글로벌 물류기업 선정 작업이 매듭지어졌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입주를 희망한 24개 국내외 물류기업 중 미쓰이소꼬코리아(주)와 비엘인터내쇼날(주) 등 11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 가운데 미쓰이소꼬코리아는 일본 기업이 100% 투자한 외국 투자기업. 이 업체는 웅동 배후단지를 일본 제품의 동북아 물류기지로 활용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또 캐나다와 싱가포르 기업 등이 투자한 비엘인터내쇼날은 사업계획서를 통해 캐나다 등 북미 과일의 환적 물류기지로 신항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BPA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항 웅동 배후단지 입주기업 모집 공고를 내고 지난달 25, 26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바 있다.

내년 4월 준공될 웅동 배후단지는 34만 ㎡로,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법인세 등 세금 감면과 함께 저렴한 임대료 등 자유무역지역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BPA는 올 상반기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 물류단지에 30개 기업의 입주가 모두 마무리 됨에 따라 이를 통해 6m짜리 컨테이너 기준으로 연간 100만 개의 물동량이 창출될 예정이고, 약 2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도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는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이어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 등 항만 배후에 지속해서 물류단지를 확대해 세계적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신항을 고부가가치 창출 항만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