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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층 빌딩이 즐비하게 늘어선 해운대 전경. |
- 건물 절반 이상 25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늙은 도시'
부산 해운대에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있다. 80층 규모의 두산 위브 더 제니스를 말한다. 해운대에는 하루가 다르게 초고층 건축물이 속속 들어서면서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이 모두 16개나 생겨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정도다. 반면 부산은 원도심 등 속살을 들여다보면 전국에서 건축물 노후화 비율이 가장 높은 '늙은 도시'로 전락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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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집들이 모여있는 연제구 물만골 전경. |
건축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한국 도시사에 6·25전쟁의 최대 산물로 기록될 부산의 기형적인 성장 역사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부산의 양면성은 전국 건축물 통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국토해양부가 16일 발표한 '2011년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에는 전국에서 1~4위 고층건물이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3개 건축물은 두산 위브 더 제니스 3개동이고, 해운대 아이파크 주동2가 72층으로 세 번째로 높았다. 해운대 아이파크 주동1은 66층으로 8위였다. 앞서 2010년 조사에서는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과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69층으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 12월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입주하면서 이를 추월한 것이다.
이처럼 화려한 마천루를 자랑하는 부산이지만 25년 이상된 노후화 건축물이 54.6%나 차지해 전국 16개 시도 중 노후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의 건축물이 1986년 아시안 게임 이전에 지어진 것이다.
건축물 연한 기준을 15년, 25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젊은 축'에 드는 15년 미만 건축물의 비율은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부산의 15년 미만 건축물 비율은 13.8%로, 전국 평균(26.2%)보다 한참 낮았다. 15년 이상~25년 미만 건물의 비율은 20.3%였다.
울산의 건축물 연한 비율은 15년 미만이 3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울산은 역시 '젊은 도시'라는 점을 보여줬다. 경남은 46.2%가 25년 이상된 건축물이었으며, 15년 미만은 24.4%, 15년 이상~25년 미만은 21.2%였다.
시도별 건축물 연한 비율(단위 %) |
시도 |
15년 미만 |
15년 ~25년 |
25년 이상 |
기타 |
부산 |
13.8 |
20.3 |
54.6 |
11.2 |
울산 |
31.9 |
30.7 |
30.7 |
6.8 |
경남 |
24.4 |
21.2 |
46.2 |
8.3 |
전국 |
26.2 |
23.8 |
41.1 |
8.9 |
※자료:국토해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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