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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국회에서 열린 ‘마스가(MASGA) 시대를 여는 해양 MRO·수리조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서 부산시 박동석 첨단산업국장이 부산MRO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 |
부산시가 해양 MRO(유지 보수 정비)·수리조선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MRO공급 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속한 입법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잇따른다.
시와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 한화오션은 3일 국회에서 ‘마스가(MASGA) 시대를 여는 해양 MRO·수리조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미국 해군 함정 MRO 시장 진출을 계기로 대형 선박 수리 시설과 숙련 인력, 기자재·부품 공급망을 확충해야 MRO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한국이 K-조선을 자랑하지만 대형 선박 수리 인프라가 부족해 국적 대형선의 90% 이상을 중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정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항 신항 수리조선단지가 MRO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남측 가덕도 백옥포 일원에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3만 t급 이상 대형 선박을 정비할 수 있는 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드라이독 2기와 플로팅독 1기 등을 갖춰 2028년 착공해 2033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시 박동석 첨단산업국장은 “조선기자재업체 398개 사, 선박수리업협력망 100개 사, 38개 선박 수리 조선소가 부산에 밀집해있다”며 “MRO 관련 통합 공급망이 굉장히 흩어지고 끊어져 있는데, 수주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구축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은 입법이 중요하다. 10개 이상의 관련 법안이 상정돼있는데 빨리 패스트트랙에 올려서 해양 MRO의 재정적 지원, 규제완화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