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金 ‘盧 배신자’ 꼬리표 떼고 ‘이재명 수호자’로 금의환향

2020년부터 李 조력자로 두각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6-08-17 19:38:1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尹 비상계엄’ 예고로 존재감↑
- 과거 딛고 친명 수장 자리매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대표는 17일 전당대회 승리로 20여 년간 자신을 따라다닌 ‘배신자’ 꼬리표를 확실하게 잘라낸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친명(친이재명)계 수장으로 자리매김했다.

196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역임한 ‘386운동권’의 스타 출신이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32살이던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스스로 자신을 ‘DJ 키즈’로 칭하는 그는 15대 국회에선 최연소 국회의원, 16대 국회에선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2002년을 기점으로 그의 정치인생은 커다란 변곡점을 맞았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재선 의원직을 사퇴했지만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패배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노무현·정몽준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정 후보의 국민통합21에 합류, 친노(친노무현)는 그를 ‘철새’ 정치인이라며 비난하며 등을 돌렸다. 이번 전당대회 당권 경쟁자였던 정청래 후보가 친노를 등에 업고 부산 경남 울산(PK) 순회경선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것도 당시 후보단일화 문제 영향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후 2003년 민주당에 복당했지만 이후 여러 선거에서 줄곧 낙선하며 야인으로 지냈다. 특히 2010년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했지만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밀렸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서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영등포을에서 당선되면서 김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조력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2022년 대선에선 이재명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으며, 이 대통령이 당 대표를 하던 22대 총선에서는 당 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전략을 총괄했다.

다만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아서는 기자간담회 등 언론과 만날 때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반대’ 메시지를 내면서 민주당 부산시당과 엇박자를 냈다. 이후에도 산은 부산 이전을 줄곧 반대하는 입장을 냈음에도 지난해 총리 후보자 시절엔 “한번도 반대한 적이 없다”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부산 지역에서 김 대표를 향한 여론은 좋지 않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김 대표가 존재감을 키운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예견한 시점부터다. 2024년 8월부터 그는 국회에서 국방부 장관 등을 향해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과 사전 준비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는데, 실제 비상계엄 선포가 현실화한 것이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자신의 계엄설 예고를 언급하며 신천지 개입설에도 신빙성이 있다는 주장을 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3. 3‘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4. 4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5. 5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6. 6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7. 7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8. 8[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5. 5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6. 6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7. 7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8. 8[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9. 9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10. 10李대통령, 26일 ‘농어민과 대화’…농지조사·CPTPP 등 의견수렴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3. 3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4. 4[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5. 5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6. 6‘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7. 7'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8. 8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9. 9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10. 10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 1‘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2. 2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3. 3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4. 4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5. 5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6. 6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최대 12배 웃돈 받고 되팔아
  7. 7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10. 10'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3. 3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4. 4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5. 5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6. 6‘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7. 7‘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8. 8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9. 9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10. 10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