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李 “5·18 정신, 헌법에 꼭 수록”…국힘 “與, 자유민주주의 파괴”(종합)

여야 지도부 광주 총집결 공방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정유선 기자
  •  |   입력 : 2026-05-18 19:32:2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민의힘 장동혁,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 민주 “내란 세력, 반드시 심판”
- 野 “李 재판 받는게 5·18 정신”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여야 지도부는 광주에 총집결하면서도 지방선거 앞 공방을 이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5·18 광주묘역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광주 5·18 민주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분연히 떨쳐 일어나 계엄군에 맞섰던 80년 오월의 광주 시민처럼 2024년 위대한 대한국민도 무장한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아냈다”며 “1980년 광주가 꽃피웠던 대동세상이 혹독한 겨울 밤 서로의 체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빛의 혁명’으로 부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한 80년 광주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끊임없이 구해내도록 정부는 5·18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보상하고 예우하겠다”며 “4·19 혁명과 부마항쟁,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은 6월 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초월한 모든 정치권의 약속인 만큼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과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헌정질서를 위기에 빠뜨렸던 내란 세력을 반드시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지방선거 승리의 역사를 쓰겠다”며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지 못하고 실패한 것을 광주 영령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다시 광주 영령들을 찾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안 투표를 실시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됐다는 메시지인 셈이다.

정 대표는 아울러 “5월의 광주는 끝나지 않았고 12·3 비상계엄 내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5·18, 87년 6월 항쟁, 지금이 헌법이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연평도 꽃게밥이 됐거나 지하 벙커에 끌려가 죽도록 맞고 고문당했을지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SNS에 “입으로는 5·18 정신을 외치지만, 정작 5·18 정신을 무너뜨리는 자들이 바로 이재명과 민주당”이라며 “우리 국민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자유민주주의 파괴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념식 후에는 “5·18 영령들은 외치고 있었다. 대통령이라도 죄를 지으면 재판받아야 한다고, 그것이 민주주의라고.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5·18 정신”이라며 “본인 재판 없애겠다는 대통령이 5·18 광장에서 읽어 내려가는 기념사”라고 꼬집었다.

이날 기념식에선 일부 시민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내란당” 등 고성과 욕설을 쏟아내며 항의하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부캉이 덕분"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8. 8[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