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강철호 의원. 국제신문 DB

산복도로가 많은 부산 지형에 맞춘 통학용 시내버스가 운행돼 원도심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3일 부산시의회 강철호(동1) 의원에 따르면 최근 부산 동구에서 통학노선 시내버스 38-1번이 운행을 시작했다. 38-1번 2대는 등교시간인 오전 6시30분~10시20분 사이 총 4회, 배차간격 60분으로 진성공원(조선통신사역사관)~범곡교차로~동구 산복도로~부산역 구간을 왕복 18.4㎞를 운행한다.

강 위원장은 지난 2월 5분 자유발언에서 ‘산복도로 맞춤형 통학버스 시범 운영’을 부산시와 관계기관에 제안한 바 있다. 부산 대중교통은 간선도로 중심으로 운영돼 원도심과 산복도로 주민은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동구에는 17개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지만, 학생들이 긴 배차 간격과 환승 문제로 불편을 겪는다.

이번에 신규 통학버스 노선이 운영되면서 초등학교 6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6곳 등 총 18개 원도심 학교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위원장은 “동구는 부산의 대표적인 산복도로 지역으로 교통 인프라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통학버스 노선 신설로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