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특검법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여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채상병특검법 내란특검법 김건희특검법에 국민의힘은 반대 당론을 정했지만 이탈표가 속출했다.

우선 내란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에는 조경태 안철수 김예지 김재섭 한지아 의원 5명이 찬성했다.

채상병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에는 안철수 배현진 김재섭 김소희 한지아 의원 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김건희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 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에는 조경태 안철수 김예지 배현진 김재섭 한지아 의원 6명이 찬성 쪽으로 움직였다.

3개 특검법 모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 김재섭 한지아 3명이다. 또 1개 이상 찬성한 의원은 대부분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3개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에 반대 당론을 확정했다. 친한계 의원을 중심으로 자율 투표를 하자는 주장이 나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