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는 7일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개헌해서 정치를 바꿔야 경제도 살아난다.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개헌을 통해 제도의 기반을 바꾸라는 것이 국민의 엄정한 명령”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간 통상 문제와 관련, “저는 한미 간 통상 문제를 가장 오래 다뤄온 사람이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한미 양국이 서로에게 도움 되는 해법을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한 후보는 이날 1호 공약으로 부총리급 ‘인공지능(AI)혁신전략부’ 신설을 내걸었다. AI혁신전략부는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 반도체 50만 장을 확보하는 내용의 AI 국가 인프라 구축, 우수 신진인재 육성기금 조성 및 핵심인재 대체 군복무 등 파격적 처우를 마련해 AI 인재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AI 양자 바이오 등 게임 체인저 기술의 선제적 규제 개선, 초지능형 AI 플랫폼 정부와 공공 인공지능전환(AX) 기반 업무혁신으로 공공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