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로 사법리스크를 덜어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5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 이 대표 지지율은 직전 조사(3월 12~14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49.5%였다. 여권 후보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8%포인트 하락한 16.3%로 뒤를 이었다. 그 외 홍준표 대구시장(7.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6.7%), 오세훈 서울시장(4.8%) 순이었다. 부산 울산 경남(PK)에선 이 대표 지지율이 44.5%로, 직전 조사(38.8%) 대비 5.7%포인트 상승했다. 김문수 장관 지지율은 20.5%에서 16.5%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독주를 이어간다고 평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논란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8%,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각각 1.6%,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0.8%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여권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섰다. 이 대표는 김 장관보다 25.6%포인트 앞선 54.1%였으며, 오 시장과 대결에선 31.5%포인트 앞선 54.5%를 기록했다. 홍 시장보다는 30.5%포인트 앞선 54.0%를, 한동훈 전 대표보다는 37.1% 앞선 54.3%를 나타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