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韓 민감국가 지정한 美…동맹 균열, 정부는 몰랐다

1월초 SCL 최하위 범주 포함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3-16 19:53:0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이 미국 정부의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으로 기재된 것이 확인돼 72년 한미동맹에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가 올해 1월 초 한국을 SCL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 국가’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민감국가는 국가안보, 핵 비확산, 역내 불안정, 경제 안보 위협 등 이유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국가를 말한다.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북한 인도 파키스탄 대만 이스라엘 등 25개국이 민감국가로 지정됐으며, 다음 달 15일부터 한국이 민감국가에 포함되면 한미 원자력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협력에 제약을 받는다.

미국 정부가 민감국가 지정 배경을 설명하지 않으면서 공방도 이어지는 가운데 핵 무장론, 계엄정국에 따른 역내 불안정 등이 지정 사유로 대두된다. 12·3비상계엄 당시 동맹국인 미국에 사전 통보는 물론 사후에도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의 한국 정부 불신이 전방위로 커졌다는 해석도 있다.

특히 주무부처인 외교부는 두 달 가까이 민감국가 지정 사실을 파악조차 하지 못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도 민감국가 지정 논란과 관련,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만 답했다. 국내 언론이 미국 에너지부에 직접 확인한 결과 “올해 1월에 민감국가로 등록됐다”는 답변을 즉각 받아낸 것과 비교하면 외교부가 이 사안에 안일하게 대응한 것 아닌가 하는 비판이 나온다.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이후 잇따른 야당의 ‘줄 탄핵’에, 야당은 윤 대통령의 계엄사태에 국정공백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지만, 해당 매체는 미 당국자를 인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 대행과의 통화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에서 한국 일정이 빠지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3. 3[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5. 5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3. 3"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