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 하야 대신 헌재심판 택했나…빨라진 탄핵시계

野 두 번째 탄핵소추안 발의…與 표결 참여·찬성파 늘어나

尹 탄핵 대비 변호인단 꾸려…韓 ‘퇴진 로드맵’은 유명무실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12-11 19:56:4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하면서 2차 탄핵소추의 시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오후 5시 표결을 앞두고 대대적인 여론전과 대여 공세를 통해 반드시 탄핵안을 가결하겠다고 엄포했다. 이런 가운데 탄핵안에 찬성하겠다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입장 표명이 잇따르면서 ‘질서 있는 퇴진’에 매여있던 한동훈 대표도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굳혔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특히 칩거 중인 윤 대통령은 자진 사퇴보다는 탄핵에 대비하면서 변호인단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까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허리를 숙여 국민에게 사과하고 있다. 다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한 총리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수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정록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열차는 출발했다. 결코 멈출 수 없다”며 윤 대통령 탄핵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2·3 계엄 선포에 이어진 탄핵정국의 혼란을 정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뿐이라는 메시지를 연일 냈다.

국민의힘 내부는 술렁인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자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며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줄 것을 당에 촉구한다. 결자해지해야 한다. 죽는 길이 곧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앞서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울산 남갑) 배현진 조경태(부산 사하을)의원이 탄핵에 찬성하거나 탄핵안 표결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와 관련, 김상욱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탄핵 찬성 여당 의원이 10명 전후에서 늘었다 줄었다 한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새 원내대표가 표결 불참을 결정하면 그 숫자는 줄어들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강제수사와 향후 탄핵 심판을 대비하는 법률대리인단을 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검사 출신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해 친분이 있는 법조인을 중심으로 변호인단 구성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기대 여당의 조기 퇴진 방안을 수용하지 않고 탄핵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심판 과정에서 ‘민주당의 국정방해로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며 여론전을 펼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은 설 자리가 없어졌다. 또 당 태스크포스(TF)의 ‘내년 2월 또는 3월 조기 퇴진’ 로드맵도 유명무실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에서 자신의 임기 등을 당에 일임한다고 했는데, 당이 마련한 하야 로드맵을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제신문에 “12일 오전 원내대표 선출이 마무리되고 나면 한 대표가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의 이 같은 입장 전환의 배경에는 당 지도부가 용산을 향해 조기 퇴진 로드맵을 설명했음에도 대통령실의 입장 변화가 없었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7. 7“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8. 8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K-뷰티에 AI 입힌다…서울 홍대·부산 서면에 '가상체험' 공간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