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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사령부와 함께 외친 “위 고 투게더”…尹, 철통동맹 점검

한반도 군사·안보현안 등 논의, 이틀일정 끝… 나토회의로 출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7-10 19:57:05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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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캠프 H. M. 스미스의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태사령부는 미국이 중국 견제용으로 인도를 핵심 파트너로 삼으면서 지난 2018년 종전 태평양사령부를 개명한 명칭이다. 최대 위협인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대만 일본 한반도 등 주요 전략 지역들을 책임지는 등 미국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 중 규모와 중요도 모두 가장 크다. 주한미군사령부도 인태사령부 휘하에 있어 한반도 유사시 전략적 후방 기지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날 오전 인태사령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사무엘 파파로 사령관과 한반도와 역내 군사·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긴요하며, 이를 위한 인태사령부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작전센터로 이동해 인태사령부 작전 현황을 청취했다.

또 파파로 사령관은 윤 대통령에게 “미국 장성의 12%, 미국 작전 전력의 70%를 관할하는 인태사령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 같이 갑시다”라고 외쳤고, 윤 대통령도 주먹을 쥐며 “위 고 투게더”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이 앞서 3년 동안 태평양함대 사령관으로 재직하며 한미 연합 방위 태세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우리 정부가 수여하는 보국훈장 통일장을 친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태사령부 장병 200여 명과도 만나 “한국 현직 대통령으로서 29년 만에 인태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엄중한 국제 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철통 같은 한미동맹과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인태사령부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제공·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밝혔다. 또 북핵과 북러 군사협력을 비판하며 “공고한 공약과 협력에 토대를 둔 강력한 능력이야말로 가치와 규범에 기반한 역내 질서를 굳건히 수호하는 원동력이고, 그 근간에 바로 인태사령부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틀간의 하와이 방문 일정을 마치고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DC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10, 11일 워싱턴DC에서 일본 등 10여 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 나토 사무총장 접견,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회담, 나토 정상회의 본회의 등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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