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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300억달러 투자 재확인…대북 비핵화 정책 전폭 지지도

韓 - UAE 정상, 공동성명 채택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5-30 19:31:4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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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속 원전 프로젝트 공동 추진
- 문화 등 19개 분야 협력 확대도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한-UAE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번 국빈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공식 서명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CEPA가 ▷에너지 ▷첨단 제조 ▷기술 ▷식량 안보 ▷보건 등 여러 분야에서 동서 간 공급망을 강화하고, 쌍방향 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하며, 공동 연구 및 지식 교류를 증진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공동성명에는 지난해 1월 우리나라의 전략 분야에 대한 UAE의 300억 달러 투자 공약 등 공동투자 이니셔티브를 평가했다는 내용, UAE 기관들은 현재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6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라는 문구가 반영됐다.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UAE의 전폭적인 지지도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및 최근의 소위 ‘위성’ 발사를 포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북한의 고조된 핵 위협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 북한이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하고, 외교적인 해결책을 우선시하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핵무기를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바라카 원자력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 원전 프로젝트, 제3국 공동 진출, 원자력 연료 공급망 및 소형 모듈 원전(SMR)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항목에선 양국이 수소와 암모니아를 포함한 청정·재생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책임 있는 원자력 에너지 사용을 증진하고 있다는 데 공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밖에 양 정상은 교육 및 문화 보건 농업 우주 지식재산권 등 총 19개 항목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우리나라가 아랍 국가와 CEPA를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2022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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