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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K-방산·원전 잭팟 터지나…BPA와 항만개발 협력도 강화 합의

尹-요하니스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24-04-23 19:37:15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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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시키기로

한국과 루마니아 양국이 원전, 방위산업 등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원전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두산 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지난해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와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는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경남 지역 기업의 루마니아 진출도 활성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해 MOU를 체결한 바 있는 루마니아 콘스탄차항만 개발 등 인프라 관련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콘스탄차항은 중·동부 유럽과 흑해 연안을 연결하는 최대 무역항으로 벌크, 컨테이너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공식 환영식을 열고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방한 이틀째인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한민국과 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 대표단은 국방협력협정, 문화·미디어·청소년·스포츠 협력, 원전 협력, 재난안전관리 협력 등 MOU 서명을 진행했다.

국방협력협정 MOU를 통해서는 군사 교육, 훈련 교류, 기술 협력 등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하고 양국 국방부 국장급 실무협의체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을 루마니아로부터 수주한 데 이어 다양한 무기체계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원전협력 MOU에 따르면 양국은 ▷원전 설비 개선 ▷안전 설비 ▷기자재 공급망 ▷핵연료 ▷중소형모듈원자로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을 핵심 협력 분야로 지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지난해 12월 한국과 함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를 선언하며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3배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루마니아는 현재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등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을 수주했으며 원전 설비 개선,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추진 중이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3박 4일 방한 일정 가운데 두산 에너빌리티 창원공장도 시찰 일정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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