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초청국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복수의 외교소식통과 언론은 한국의 G7 초청국 명단 배제를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그간 G7의 고정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G7 플러스 외교’를 적극 추진해 왔으나 현재 열리고 있는 G7 외교장관회의에 이어 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서 빠지면서 외교력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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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20일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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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언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대중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미·일을 비롯한 서방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해 왔음에도 이런 결과라니 참담할 지경”이라며 “‘올해 이탈리아는 국내 정치와 연계해 초청 대상국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7개국 협력 강화 여부를 보여주는 변수라고 보지 않는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이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G7 정상회의가 개최국 이탈리아의 국내정치와 관련된 이슈들만 다루는 자리인가. 궁색한 변명과 어설픈 핑계로 외교 실패를 덮으려는 시도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한반도 신냉전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논의할 중요한 자리에서 사실상 배제된 것과 다름없다”며 “이번 G7정상회의 초청 불발 포함, 그간의 실패한 외교안보정책을 성찰하고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올해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오는 6월 13~15일 G7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7개 선진국 그룹으로, 그해 의장국은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정상회의 등에 재량껏 초청할 수있다. 정부는 G7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와 꾸준히 협의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