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도 야도 ‘PK 메신저’ 없다…‘수도권 국회’ 공고화 우려

민주 수도권 중심당 입지 강화…22대 국회 PK 의원 5석 불과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4-14 19:27:2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산은 이전 등 나설 가능성 낮아

- 국힘 당내 “영남당 색채 지워야”
- 새 지도부 수도권 중진만 거론
- 尹참모진 영남인사 배제 요구도

‘수도권 집중화’가 강화된 ‘여소야대’로 22대 국회 정치 지형에서 힘을 더 받을 것이 우려된다. 부산 울산 경남(PK) 지역 현안이 여야 지도부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부산만 해도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법 개정,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등의 법안 통과는 물론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등 국회에서 뒷받침해야 하는 현안이 산적해있다.
국힘 부산시당 해단식-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지역 18개 선거구 중 17곳을 석권한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지난 12일 시당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오직 국민만 섬기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당장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기반 정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4·10총선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122개 지역구 중 102곳을 확보했다. 또 22대 국회에선 민주당에서 PK 현안에서 목소리를 낼 지역 국회의원 수가 21대보다 줄어들었다. 40석이 걸린 PK에서 민주당은 5석, 진보당은 1석을 확보했다.

민주당만 놓고 보면 21대 총선 당시(7석)보다 2석이 줄어든 것이다. 부산으로 좁히면 3석이던 민주당 의석이 1석으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21대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한 산은이전법이 22대 국회에서 다시 법안 발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소야대 지형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다.

하지만 민주당이 최대 표밭인 수도권을 의식, 산은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낮다. 부산 유권자들의 표심이 절박한 총선을 앞두고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는 산은 이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심지어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에서 ‘산은 부산 이전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이 산은 부산 이전을 총선 공약을 내걸었지만 북갑에 출마한 전재수 의원만 생환한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부산 현안에 무게를 싣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여당 내에서도 이번 총선 참패에서 벗어나고 당을 쇄신하는 과정에서 “영남당 색채를 지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어 새롭게 등장할 지도부에 PK 지역 정치인들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당장 ‘포스트 한동훈’을 두고 당내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 수도권 중진 의원들의 이름만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진 쇄신을 두고도 영남권 인사 중용을 배제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부산 현안에 대해 장제원 의원이 메신저 역할을 해왔으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장 의원도 ‘로키’ 행보를 이어가면서 부산 현안을 여당 지도부나 대통령실에 전달할 통로가 없다는 점도 22대 국회 개원 후 전망을 흐리게 하는 요인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4. 4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5. 5[도청도설] if, 손아섭
  6. 6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7. 7[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8. 8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9. 9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0. 10[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