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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선됐지만 제3지대 성적 저조…0석 녹색정의당 심상정 정계 은퇴선언

‘개혁’ 이주영·천하람 등 3명 배출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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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양당구도 틈 대안야당 목표 못미쳐 

- 5선 실패 심상정 “진보 정치 내려 놓아”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이 4·10 총선에서 3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는데 그쳤다. ‘멸종위기’에선 벗어났지만 대안 야당으로서의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당 대표만 유일하게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을 확정했으며, 비례대표로는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천하람 변호사 등 두 사람만 의석을 확보했다. 22대 국회에는 모두 3명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새벽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왼쪽 사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계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보수 험지로 평가받는 경기 화성을에서 5만1856표(42.41%)를 얻으며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에게 3278표(2.68%포인트) 격차로 이겼다.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지만 이 대표가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국민들이 거대 양당을 벗어난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대안정당을 표방했지만 이번 총선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여전히 거대 양당 구도를 형성, 그 틈에서 존재감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 미래와 통합과 결별하는 과정에서 중도·무당층 표심이 이반하면서 당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당 지지율 견인에도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혁신당으로서는 다른 정당과 연합해 20석을 모아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상임위원회 운영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애초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비판하며 ‘반윤(반윤석열) 비명(비이재명)’을 앞세웠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이나 민주당과 협력 관계 구축도 어려울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조를 비판해왔던 만큼 정부여당과도 거리를 둘 수밖에 없다. 또 민주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은 물론이고 제3당의 위치를 확보한 조국혁신당과 손잡기만 해도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는 180석을 넘길 수 있어서 개혁신당이 협상력을 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해단식에서 “저는 85년생이고 이주영 위원장은 82년생, 천하람 위원장은 86년생이다”라며 “저희는 정당 자체가 원내 활동 자체가 젊은 생각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고를 드린다”고 당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 선거의 성과를 넘어서 국민들께서 바라는 합리적 야당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훌륭한 조율자가 될 수 있는 정책적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여러분에게 의정활동으로 100배, 1000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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