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45) 변호사가 낙점됐다.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탈북민 출신 박충권(38)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은 2번을 받는 등 여당 영입인재 6명이 10번 안에 들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 진종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의 순으로 3~7번 비례대표에 배치됐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비례대표 1번 최 변호사에 대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으로 장애인 관련 업무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9번,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은 10번을 받았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부교수,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장겸 전 MBC 사장은 11~14번에 배치됐다.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한 김예지 의원은 15번으로 다시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 위원장은 “김예지 의원은 의정활동도 잘했고, 특히 저희 당 뿐 아니라 전 국회적으로 상당히 감동을 주고 훌륭한 의정 활동을 하셨다고 충분히 인정받으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당선권’과 관련, “4년 전에 19번까지 당선됐는데 앞(번호) 분들이 입각하고 여러 사유로 23번까지 승계한 것으로 안다”며 “개인적 의견으로, 낙관적인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승계하게 되면 30번 안쪽은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