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명계 새미래로 결집? 민주연대 급물살

이낙연, 친문 임종석 회동 이어 설훈·홍영표와 접촉… 결단 임박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3-03 19:59:2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사실상 심리적 분당 상태
- 이낙연 ‘진짜 민주당’ 구축 박차
- 대안정당으로 자리잡을지 주목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파동으로 ‘심리적 분당’ 상태에 처한 가운데 야권 재편 가능성이 거론된다. 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탈당해 진보 계열 신당 등에 합류하며 민주당의 대안세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김종민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에서 민주당 탈당 인사 영입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4일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 인사들 중심의 ‘민주연대’가 통합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등 야권이 빠른 속도로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민주 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긴급히 할 일이 생겼다”며 이날 예정됐던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했다. 전날 이뤄진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회동이 일정 변동에 결정적이었다는 시각이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지도부가) 어제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었는데 내 요구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적었다. 임 전 실장은 당의 답변을 들은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향후 거취에 대한 숙고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탈당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과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된 홍영표 의원 등과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연대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 학살 뒤에서 ‘히히덕대는’ 부도덕한 정치를 그대로 보고 있지 않겠다. 민주와 평화의 가치가 온전히 서는 정치로 가겠다”며 탈당을 시사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당 원내대표를 지내며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으로 활동하는 홍 의원까지 탈당할 경우 비명계 탈당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입당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라고 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도 최근 당 상황에 기름을 끼얹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사람의 거취가 이른바 ‘문명(文明·문재인-이재명) 충돌’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둘 다 동반 탈당한 뒤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앞서 설훈 의원은 탈당을 선언하면서 새로운미래 합류 여부에도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이낙연 대표 역시 최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연합과의 연대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낙연 대표가 민주당의 공천 파동을 지적하며 새로운미래를 더욱 민주당다운 ‘진짜 민주당’으로 만들겠다고 한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 친명계만 남고 나머지 비명계가 세력화할 경우 민주당의 대안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만큼 이번 주 중엔 공천에 반발한 현역 의원 등의 탈당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홍영표 의원은 탈당파 규모를 최대 10명까지 예상한 바 있다. 민주당에서 빠져나간 현역 의원들이 다른 야당에서 공천을 받아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민주당의 총선 전략에도 적잖은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