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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11일 종료…부산 與 “김기현 책임져야” vs “총선 전 사퇴 안돼”

金 거취 놓고 의견 엇갈려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12-10 19:41:2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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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마지막 ‘희생 혁신안’을 보고하는 것으로 활동을 종료하는 것과 관련, 일부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김기현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김 대표를 몰아세우기보다는 ‘아름다운 퇴진’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5선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서 “혁신위원회가 해체를 선언한 그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느 누구도 혁신을 입에 담지 않았다”며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김기현 대표 당신에게 있냐고 묻지 않았던가”라고 썼다.

하태경(해운대갑)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라며 “불출마로 부족하고 사퇴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대표는 10월11일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시켰다”며 “이때부터 우리 당은 좀비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미애(해운대을) 의원도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빈손 혁신위의 책임은 혁신위를 발족시킨 김기현 당대표께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당대표가 전권을 준다고 말만 하면 바로 그런 권한이 생긴다면 그게 더 문제지만, 저는 최소한 당대표께서는 그 말에 책임지실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김 대표 거취결정이 이르다는 반론도 있다. 한 국민의힘 부산 의원은 “총선을 당장 4개월 앞두고 당대표가 사퇴하면 안 된다”면서 “비대위를 언제 꾸려서 총선을 준비하냐, 죽도 밥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김 대표가 이미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으로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지금 밝히면 너무 이르고, 총선 2개월 앞두고 하지 않겠나 싶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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