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신학림 피의자 신분 소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책임론’의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전반적으로 부인했다.
7일 오전 0시2분께 석방된 김 씨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그 당시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위 인터뷰 의혹’의 발단은 부산저축은행의 대장동 사업 불법 대출 수사다. 2009~2010년 남욱 등 대장동 일당이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000억 원이 넘는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브로커 조 씨가 불법 알선을 하고 10억3000만 원을 받아 챙긴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조 씨의 계좌추적까지 하고도 참고인 조사만 했다.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윤 대통령이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을 제기됐으나 윤 대통령은 ‘몰랐을 뿐 봐주기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 씨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뉴스파타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2011년 조사 당시 윤석열 검사가 조 씨에게 커피를 타주며 사건을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이 ‘수사를 받을 당시 윤석열 검사가 누군지도 몰랐다’는 취지의 조 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씨가 계획한 허위 인터뷰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김 씨는 인터뷰를 진행했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책 3권을 1억6500만 원에 산 이유에 대해 “언론인으로서 뛰어난 분이고, 그분의 평생 업적으로 예술적 작품으로 치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이날 오전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신 전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