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가적 재난에 피해 수습 우선한다던 여야, 컨트롤타워 공방은 계속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여야가 정쟁보다는 피해 수습을 우선하기로 했으면서도 ‘컨트롤 타워’ 문제를 두고는 공방을 주고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집중호우 때에도 자택전화 지시로 국민적 질타를 받은 바가 있다”며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변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윤 대통령이 전화로 재난 대응을 지시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폰트롤타워’라며 비난했는데 이를 재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윤준병 의원도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 피해로 많은 국민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릴 때도 윤석열 대통령은 집으로 조기 퇴근해 많은 논란을 빚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낮은 재난 감수성이 지난해 폭우와 이태원 참사 당시 행정당국의 부실대응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연기해가며 전시 상황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두고도 비판이 이어졌다. 전재수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이 죽어가는데 ‘화상으로 보고 받고 지시했다’, ‘대통령 없으면 총리가 (대응)하면 되지’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의 프로토콜도 아니다”라며 “이런 일이 있으면 돌아오는 게 관례”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재난을 정쟁화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든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정치공세인 건 알겠는데 소중한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진 유족의 아픔까지 이용해야 했는지 묻고 싶다”며 “재난을 정쟁의 무기로 쓰는 나쁜 버릇”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지금 중국과 러시아가 마치 범람하는 강과 같은데, 윤 대통령의 행동과 말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 발언을 빗댄 것이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러시아에 대한 전쟁 선포’ 운운하는데, 그렇다면 이미 우리보다 먼저 키이우를 방문한 G7(주요 7개국) 국가 모두가 러시아에 전쟁을 선포했다는 것인가”라며 “이를 국민적 아픔인 수해와 연결 지어 연일 정쟁에 이용하려는 민주당의 행태는 비상식적이다 못해 고질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안철수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만 참석하고 돌아와서 이 문제(수해)를 나름대로 해결한 다음에 장마가 끝나면 그때 정말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으면 어땠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여야 공방 속에도 책임 소재를 따지기 보다는 피해복구가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컨트롤 타워 부재와 관련한 질문에 “국민들께서 아쉽게 생각하실 만한 부분이긴 한데, 지금은 그런 이야기보다는 어떻게 빨리 복구 지원하고 추가 피해를 막을거냐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9. 9[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0. 10[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6. 6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7. 7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8. 8"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10. 1011월 BSI 연속 부정 전망…반도체 전자·통신장비 9개월만에 부정적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장애인 학대해 잘려도…실업급여 챙겼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