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친선의원연맹 만난 市특위
- 2025엑스포 유치 노하우 청취
- 만박추진국에겐 준비과정 들어
- 양 도시 우호친선교류 의향서도
- 日 향후 엔터 시설로 활용 계획
부산시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특별위원회(엑스포 특위)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 오사카를 찾아 엑스포 추진 상황 벤치마킹과 더불어 의원 외교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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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일본 오사카 사키시마 코스모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2025일본세계박람회(오사카·간사이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인공섬 유메시마 전경. 하송이 기자 |
지난달 30일 엑스포 특위는 오사카부의회를 방문해 잇따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사카부의회는 인구 877만 명의 오사카부를 총괄하는 의회로, 79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엑스포 특위는 우선 오사카부의회 소속 한일우호친선의원연맹과 간담회를 열고 친선교류 의향을 전달했다. 오사카부의회 한일우호친선의원연맹은 한국과 우호 교류를 다지고 이를 의정활동에 녹여내기 위해 1992년 결성됐으며, 현재 부의회 의원 79명 중 5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카가미 토시야 회장, 스다 아키라 부회장을 포함해 6명의 의원이 간담회에 참석해 부산시의회를 맞았다. 사카가미 회장은 “의원연맹은 자발적이고 유연한 조직이라는 장점을 살려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과의 우호를 다지는 역할을 해왔다”며 “오사카는 예부터 한국과 인연이 깊다. 2025오사카·간사이엑스포가 650여 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많은 사람이 엑스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엑스포 특위는 이날 연맹 소속 의원들에게서 엑스포 유치 과정 등을 청취했으며 안성민 의장 명의의 우호친선 교류 의향서를 전달했다. 사카가미 회장은 “앞으로도 부산시의회와 한층 더 깊이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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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의회 2030부산박람회유치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달 29일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에서 오사카부 만국박람회 추진국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는 모습. 하송이 기자 |
엑스포 특위는 이어 2025일본국제박람회추진특별위원회도 만나 엑스포 추진 과정에서의 의회 역할 등을 집중 질의했다. 오사카부의회는 엑스포 개최가 확정된 이후인 2019년부터 10명으로 구성된 특위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7명의 의원이 참석해 엑스포 특위와 의견을 교환했다.
박람회 추진 과정에 있어 의회의 역할을 묻자 야스에 마사키 부위원장은 “얼마 전 박람회 입장료를 책정하는 과정에서 의회가 의견을 제시하는 등 사안마다 사무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입찰과 계약이 투명하게 진행됐는지, 교통 인프라 확충은 충실한지, 남겨진 유산은 어떻게 활용할지 검토하는 것도 의회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오사카부 만박추진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여러 제언을 하고 있으며, 대 정부 활동도 같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스포 특위는 이날 한일의원연맹 소속 중의원과 만찬을 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지지도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엔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에서 오사카부 만박추진국 관계자를 만나 엑스포 준비 과정 등을 청취했다. 만박추진국 구노이케 나오미 과장은 “숙박시설은 오사카뿐만 아니라 나라와 교토지역에서도 한창 확충하고 있다”며 “박람회장은 향후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지역으로 활용한다는 방향은 정해져 있고 구체적인 계획은 이제부터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박람회장 주요구조물은 목재로 제작해 행사가 끝나면 재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포 특위 김효정 부위원장은 “오사카부의회와의 자매결연이 일본의 지지를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일본의 엑스포 준비 과정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의회도 남은 기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일본 오사카=하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