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6·10 민주항쟁 기념식 정부 불참, 국가기념일 이후 처음…野 “옹졸”

주관단체 尹 퇴진 집회 후원 문제 삼아…김기현 대표 등 여당 인사도 불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3-06-11 20:30:3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라는 단어, 특정 세력이 오염”

군부독재에 항거한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처음으로 정부가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0일 서울시청 앞 도로에서 열린 제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 추모제에서 유가족과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제36주년 민주항쟁 기념식에 매년 행사를 주최해온 행정안전부가 불참했다. 정부 인사의 기념식 불참은 200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정부가 불참을 결정한 것은 기념식을 주관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구호로 내건 행사의 후원 단체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8일 ‘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범국민추모제를 개최한다고 지면광고를 냈는데 광고에 정권 퇴진 문구가 포함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인사들도 기념식에 불참했다.

야권은 정부의 옹졸함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라는 단어가 특정세력에 의해 오염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6·10 항쟁이 없었다면 오늘의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의 정권도 없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정부의 옹졸함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도 “독재정권의 통치는 언제나 권력의 반대편을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낡은 이분법을 청산하는 것이 6월 정신을 지키는 길”이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87항쟁이 이뤄놓은 직선제의 토대 위에 검찰 출신의 윤석열 정부도 가능했다. 이를 부정하고서는 자기 존재의 이유도 부정하는 것”이라고 정부의 불참을 개탄했다.

반면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6·10 민주항쟁의 뜻을 이어받는 단체가 정작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정치적 공격을 일삼는 시민단체에 후원하는 일도 발생했다”며 정부의 불참을 지지했다. 그러면서 “정당민주주의가 돈으로 인해 오염되고, 대화와 타협의 의회민주주의가 다수의 폭거와 독주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22대 총선 브리핑룸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최일선’ 치안센터, 부산 절반 넘게 없앤다
  2. 2북항재개발 민간특혜 의혹…늘어지는 檢 수사 뒷말 무성
  3. 3이 곳을 보지 않은 자 '황홀'을 말하지 말라
  4. 4다대 한진중 개발사업 매각설…시행사 “사실무근”
  5. 5반나절 앞도 못내다본 기상청…부산·경남 심야폭우 화들짝
  6. 6구포역 도시재생 핵심인데…새 게스트하우스 ‘개점휴업’
  7. 7이재성 “온라인게임 해봤나” 변성완 “기술자 뽑는 자리냐”
  8. 8인사 안한 이진숙…최민희 과방위원장 “저와 싸우려 하면 안 돼” 귓속말 경고
  9. 9유튜버로 물오른 코믹연기 “다음엔 액션 해보고 싶어요”
  10. 10故김민기, 학전서 마지막 인사
  1. 1이재성 “온라인게임 해봤나” 변성완 “기술자 뽑는 자리냐”
  2. 2인사 안한 이진숙…최민희 과방위원장 “저와 싸우려 하면 안 돼” 귓속말 경고
  3. 3韓 일정 첫날 ‘尹과 회동’…당정관계 변화의 물꼬 틔우나
  4. 4대통령실 경내에도 떨어진 北오물풍선…벌써 10번째 살포
  5. 5野, 한동훈특검법 국회 상정…韓대표 의혹 겨냥 ‘파상공세’
  6. 6국힘 새 대표 한동훈 “당원·국민 변화 택했다”
  7. 7‘어대한’ 벽 깨지 못한 친윤계 ‘배신자 프레임’
  8. 8‘민주당 해산’ 6만, ‘정청래 해임’ 7만…정쟁창구 된 국민청원
  9. 9與 신임 최고위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10. 10당내 분열 수습, 용산과 관계 재정립…풀어야 할 숙제 산적
  1. 1다대 한진중 개발사업 매각설…시행사 “사실무근”
  2. 2영도 청년인구 늘리기 프로젝트
  3. 3부산상의 씽크탱크 ‘33인의 정책자문단’
  4. 4‘에어부산 존치’ TF 첫 회의 “지역사회 한목소리 내야”
  5. 5잇단 금감원 제재 리스크에…BNK “건전성 강화로 돌파”
  6. 6위메프·티몬 정산지연…소비자 피해 ‘눈덩이’
  7. 7못 믿을 금융권 자정 기능…편법대출 의심사례 등 수두룩
  8. 8[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세련된 게이밍 노트북' 오멘14 슬림 리뷰
  9. 9주가지수- 2024년 7월 24일
  10. 10기아·현대 등 차량, 제작 결함으로 무더기 시정조치(리콜)
  1. 1‘최일선’ 치안센터, 부산 절반 넘게 없앤다
  2. 2북항재개발 민간특혜 의혹…늘어지는 檢 수사 뒷말 무성
  3. 3반나절 앞도 못내다본 기상청…부산·경남 심야폭우 화들짝
  4. 4구포역 도시재생 핵심인데…새 게스트하우스 ‘개점휴업’
  5. 5세수 메우려 치안센터 50곳 매각? 일선 경찰도 반대 목소리
  6. 6대저대교·장낙대교 건설, 마침내 국가유산청 승인 났다
  7. 7“부산 실버산업 키워 청년·노인 통합 일자리 창출”
  8. 8김해 화포천 복원지연…람사르 등록 차질
  9. 9부산 다문화·탈북 고교생 맞춤 대입설명회 열린다
  10. 10학폭 피해 학생 40%, 쌍방신고 당했다
  1. 1단체전 금메달은 물론 한국 여자 에페 첫 우승 노린다
  2. 2사직 아이돌 윤동희 2시즌 연속 100안타 돌파
  3. 3부산스포츠과학센터 ‘영재 육성’ 주체로
  4. 4부산예술대 풋살장 3개면 개장
  5. 5‘팀 코리아’ 25일부터 양궁·여자 핸드볼 경기
  6. 6남북 탁구 한 공간서 ‘메달 담금질’ 묘한 장면
  7. 7부산아이파크 유소녀 축구팀 창단…국내 프로구단 첫 초등·중등부 운영
  8. 8마산용마고 포항서 우승 재도전
  9. 9남자 단체전·혼복 2개 종목 출전…메달 꼭 따겠다
  10. 10부산항만공사 조정부 전원 메달 쾌거
부산시의회 후반기 출범
예산권 보장 지방의회법 제정 본격화, 행정통합·맑은 물 사업 등 지원 총력
부산시의회 후반기 출범
상임위 7곳 중 6곳이 초선 위원장, 구의회 경험 바탕 ‘전문성’ 기대감
4·10총선 신인 출사표 [전체보기]
“IT 기업 임원 15년 경험 바탕, 부산의 브랜드 가치 높이겠다”
“건축설비분야 대한민국명장 1호 출신, 스마트 공단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4·10총선 핫플레이스 [전체보기]
부산 동래- 박성현 “한 번만 살려주이소” 서지영 “저를 힘껏 키워달라”
해운대갑- 홍 “끊임 없는 소통·유연성” 주 “중앙 네트워크 십분 활용”
4·10총선 해설맛집 [전체보기]
與가 택한 ‘찐 후보’는 장예찬? 정연욱? 수영 공천 뒷말
명분과 실리 사이 ‘원팀’ 선택…부산 與 사그라든 공천 반발
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전체보기]
조직력의 곽규택 vs 인지도 상승세 탄 김인규…서동 결전
변호사, YS 손자, 언론인…與 서동 예선 누가 웃을까
정가 백브리핑 [전체보기]
두 달 만에 6개 법 발의·입법준비…부산시 ‘국회입법 협력서비스’ 호응
총선 핫플 [전체보기]
진보 성지 탈환이냐 , 3선 달성이냐…야권 단일화 관건
野 3선 도전에 나선 최인호, 與 8년 만의 새 선수 이성권
총선 MZ 자문단 [전체보기]
“국회는 일하는 자리…지역 현안 구체적 로드맵 보여주길”
“알맹이 빠진 지역 균형발전 공약…여야, 증오 내세운 유세는 그만”
후보 24시 [전체보기]
수영- 민주 유동철, 1시간 반 큰절 유세 “냉랭했던 민심 변화”
수영- 국힘 정연욱, 3시간 자며 강행군 “국밥의 힘으로 버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