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홍 심화 민주당 강성지지층 단속할까

이원욱 욕설문자 발신자 당원 아닌 것에 친명계는 '이간계'

비명계 "당원 여부가 사태 본질 아냐"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혁의 딸(개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비명(비이재명)계’에 대한 도를 넘은 ‘린치’가 계파 갈등을 부추기면서 ‘강성 팬덤과 단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박광온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명계 의원 30여 명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개딸들의 도를 넘은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를 제안했다. 이번 서명 운동에는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 민주당 최대 의원 모인 ‘더좋은미래’, 친문재인계 모임 ‘민주주의 4.0’ 소속 의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응천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원욱 의원이 받은 욕설문자의 발신자가 당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에 대해 “당원이고 아니고가 이 사태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도부가 이것을 가지고 ‘그 경위를 파악하고 조사하겠다’며 이간계에 대비하겠다는 것 같은데 어이가 없다”며 서 “지금 문제는 내로남불, 도덕 불감증, 당내 민주주의 악화를 어떻게 불식시킬 것이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욕설문자 발신자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외부 이간질에 놀아나지 말고 확인하자”고 하면서 친명계에서 대두된 ‘이간계론’에 반박한 것이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표가)‘재명이네 마을’ 이장을 그만두고 팬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팬덤에 편승한 정치인에게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선언하고 실천하면 (해결)된다”고 말했다.

반면 친명계는 모든 책임을 이 대표에게 돌려선 안 된다고 맞서면서 비명계와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면 다 ‘개딸’이고, 개딸은 극렬한 지지자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낙인찍기”라며 “(비난) 문자를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하거나 갈등의 하나로 키워나가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무리한 낙인찍기가 오히려 상대를 악마화하게 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데 방해가 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최근 비명계 의원들에게 욕설과 저주를 담은 문자 폭탄을 지속적으로 보낸 당원에 대해 당적을 박탈하는 제명을 결정했다. 이 결정은 이 대표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강성지지층과의 균형 잡힌 관계 설정에 대해 이 대표의 단호한 결단력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도 부산복합혁신센터 공사장 인근, 땅이 쩍쩍
  2. 2엘시티 워터파크 드디어 문열지만…분쟁 리스크 여전
  3. 3재개장 기다렸는데…삼락·화명수영장 4~5년째 철문 ‘꽁꽁’
  4. 4망가져 손 못 쓰는 무릎 연골, 줄기세포 심어 되살린다
  5. 5동원개발- 재개발·재건축 사업 강자…센텀·북항 초고층 ‘SKY.V’도 박차
  6. 6부산서 펄럭인 욱일기…일본 함정 군국주의 상징 또 논란(종합)
  7. 7암 통증 맞먹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백신으로 막는다
  8. 8"땀띠·고열로 고생"…'괌 지옥' 탈출 여행객 30일 김해공항 도착
  9. 9연휴 막바지…우중 모래축제 즐기는 시민
  10. 10태평양도서국 잇단 “부산엑스포 지지”(종합)
  1. 1태평양도서국 잇단 “부산엑스포 지지”(종합)
  2. 2북한 정찰위성 카운트다운…정부 “발사 땐 대가” 경고
  3. 3北 군부 다음달 위성 발사 발표, 日 잔해물 등 파괴조치 명령
  4. 4국힘 시민사회 선진화 특위 출범…시민단체 운영 전반 점검
  5. 5괌 발 묶인 한국인, 국적기 11편 띄워 데려온다
  6. 6권한·방향 놓고 친명-비명 충돌…집안싸움에 멈춰선 민주 혁신위
  7. 7부산시의회,LA시의회와 협력 물꼬텃다
  8. 8尹 대통령 지지율 45% 육박…올해 최고치
  9. 9北 인공위성 발사 日에 통보, 日 격추 가능성은?
  10. 10후쿠시마 오염수 시찰 마무리…정부, 수산물 수입 수순 밟나
  1. 1동원개발- 재개발·재건축 사업 강자…센텀·북항 초고층 ‘SKY.V’도 박차
  2. 2주유 중 흡연 논란…석유협회, 당국에 '주유소 금연' 건의
  3. 3한전이 출자한 회사 496개…공공기관 전체의 23% 차지
  4. 4물가 부담 낮춘다…돼지고기 등 8개 품목 관세율 인하
  5. 5설탕 가격 내릴까… 정부, 한시적 관세 인하로 시장 안정화 나서
  6. 6포스코이앤씨- 잠수부 대신 수중드론, 터널공사엔 로봇개 투입…중대재해 ‘0’ 비결
  7. 7소득 하위 20% 가구 중 62%는 '적자 살림'…코로나 이후 최고
  8. 8인구 1만1200명도 엑스포 1표…‘캐스팅보트’ 섬나라 잡아라(종합)
  9. 9신태양건설- 양산 첫 ‘두산제니스’ 브랜드 2차 분양…편의·보안시설 업그레이드
  10. 10부산도시공사- 센텀2 산단 등 22개 사업 추진…부산 첫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
  1. 1영도 부산복합혁신센터 공사장 인근, 땅이 쩍쩍
  2. 2엘시티 워터파크 드디어 문열지만…분쟁 리스크 여전
  3. 3재개장 기다렸는데…삼락·화명수영장 4~5년째 철문 ‘꽁꽁’
  4. 4부산서 펄럭인 욱일기…일본 함정 군국주의 상징 또 논란(종합)
  5. 5"땀띠·고열로 고생"…'괌 지옥' 탈출 여행객 30일 김해공항 도착
  6. 6“벌벌 떨던 참전 첫날밤…텐트에 불발탄 떨어져 난 살았죠”
  7. 7경찰, 고양이 학대 영상 올린 유튜버 검찰 송치
  8. 830일 부울경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비 내려
  9. 9오늘의 날씨- 2023년 5월 30일
  10. 10[포토뉴스] 향기에 취하고, 색에 반하고…수국의 계절
  1. 1부산고 황금사자기 처음 품었다
  2. 2과부하 불펜진 ‘흔들 흔들’…롯데 뒷문 자꾸 열려
  3. 3부산, 아산 잡고 2연승 2위 도약
  4. 4한국 사상 첫 무패로 16강 “에콰도르 이번엔 8강 제물”
  5. 5도움 추가 손흥민 시즌 피날레
  6. 6균열 생긴 롯데 불펜, 균안 승리 날렸다
  7. 7한국 U-20 월드컵 16강 진출, 다음달 2일 에콰도르와 격돌
  8. 8롯데 자이언츠의 '18년 차' 응원단장 조지훈 단장을 만나다![부산야구실록]
  9. 9‘어게인 2019’ 한국, U-20 월드컵 16강 진출
  10. 10"공 하나에 팀 패배…멀리서 찾아와 주신 롯데 팬께 죄송"
우리은행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해양주간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