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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텃밭 물갈이론 파다…野 지방선거 낙선자 출마 움직임

국힘 PK 초선 역량 못 보이고 다선 의원도 당내 자리 못 잡아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4-30 20:29:5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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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핵관’ 총선 전략공천 가능성
- 민주는 변성완 등 후보로 거론

내년 4월 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부산 여야 물갈이 폭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4월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토론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영남권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물갈이 공천을 단행했다. 실제로 2016년 19대 총선 후보로 나섰다가 2020년 20대 총선 후보까지 이어졌던 경우는 18명 중 13명(72%)이나 됐던 반면 20대 총선 후보가 21대까지 살아남은 경우는 6명(33%)에 불과했다. 당시 공천권을 거머쥔 6명 중 이헌승(부산진을) 김도읍(북강서을) 하태경(해운대갑) 조경태(사하을) 후보는 당선됐지만 박민식(북강서갑) 김척수(사하갑)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벌써 ‘텃밭 물갈이론’이 파다해 부산에서는 21대 총선 수준을 넘어서는 물갈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PK는 ‘윤핵관’이 대거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 이에 더해 21대 총선 때 입성한 초선 의원 상당수가 이렇다 할 역량을 보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데다 다선 의원들도 당 안팎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한 것도 물갈이론에 힘을 싣는다. 실제 5선으로 나란히 부산지역 최다선 의원인 조경태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은 각각 당 대표, 국회 부의장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후보가 대거 교체될 조짐이 보인다. 20대 총선에 이어 21대까지 후보로 나섰던 경우는 18명 중 10명(55%)이었지만, 21대 총선후보로 나왔다가 지금까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는 현역 3명을 포함해도 8명(44%)에 불과하다. 특히 민주당에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던 후보들이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방선거 당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섰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서동 해운대갑 부산진갑 연제에서는 전 구청장이, 부산진을에선 전 시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역 지역위원장이 아니더라도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까지 고려하면 절반이 넘는 지역구에서 지난 지방선거 낙선자들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젊은 피가 얼마나 수혈될지도 관심사다. 현재 부산지역 국회의원 18명 중 40대 이하는 황보승희(중영도) 의원이 유일하다. 역대 선거 후보를 보더라도 젊은 후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 21대 총선에 나섰던 후보들을 보면 양당 후보를 다 합쳐도 40대 이하가 8명에 불과했다. 한 지역 정치권 인사는 “양당 모두 경쟁력 있는 새 인물을 얼마나 내세우느냐에 따라 물갈이가 ‘개혁’이 될지 ‘자기편 꽂기’가 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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