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은 이전” PK 민주당도 첫 의견…지역사회 ‘부산 본점’ 명시 힘싣기

여야 부산시당 앞다퉈 기자회견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4-12 20:02:05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힘 부산의원, 오늘 국회서 간담회
- 금융위·국토부·산은 모여 토론 예정
- 미온적 태도 보였던 민주 부산시당
- 당내 “이전 불법” 주장에 강력 반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부산 더불어민주당도 이전 촉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행동에 나설 전망이다. 지역 시민단체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 압박에 나서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산은 부산 이전이 지역의 최대 이슈로 부상할 조짐을 보인다.

12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부산 의원들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은 부산 이전을 두고 관련기관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 강석훈 산은 회장이 참석해 이전 현황을 보고한다. 이어 부산 의원들과 참석자가 비공개 토론을 벌인다.

이에 앞서 부산시당은 지난 11일 이주환 수석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에 산은 부산 이전 협조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시당은 성명서에서 “산은 부산 이전은 무너지는 지방의 경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자 지역 경제를 위한 생존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서울 본점만을 주장하며 균형발전을 도외시하는 것은 철저한 수도권 중심 사고이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를 반대하기 위한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지난 5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산은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한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한 바 있다.

민주당 부산·울산·경남(PK) 의원들과 부산시당도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은 부산 이전에 드라이브를 건다. 민주당 PK 의원들이 산은 부산 이전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법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을 주관하는 부서인 만큼 국토부 내에서 산은 이전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데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국회 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은 “금융위원장이 국토부 장관에게 산은 이전을 요청하면 국토부가 균형발전위원회에 심의 신청을 한다. 균발위가 최종 결정을 내린 후 다시 국토부 장관에게 승인을 요청하고, 이전 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관련법 개정에 착수할 수 있다”며 “‘법 개정도 안됐는데 산은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민주당 내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이런 부분을 원내대표 주재 정책조정회의 등에서 강력하게 피력했다. 기자회견에서도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산은 이전은 정당하다는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도 나선다. 공공기관 추가이전 부산시민운동본부 등은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전을 위한 관련법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 이들은 “금융권 일각에서 나오는 (주요 기능을 서울에 남겨두는) 한국거래소 방식의 이전은 용납할 수 없다. 산업은행은 100% 기능을 이전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산 이전은 산업은행법 제4조 ‘산업은행의 본점은 서울특별시에 둘 수 있다’는 부분을 개정해야만 완결될 수 있는 만큼 국회 차원의 대응을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에서는 산은법 개정안에 ‘본점을 부산으로 한다’라는 문구가 명시되는 서병수 의원의 개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은 본점을 정관으로 정한다’(송기헌 안)거나 ‘국책은행의 본점을 대한민국으로 한다’(김두관 안)는 개정안은 정권 교체 등으로 변동성과 리스크가 큰 만큼 불가역적으로 ‘부산 본점’을 명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면 NC백화점 9년 만에 문 닫는다…그 자리 46층 높이 4개 동 주상복합 추진
  2. 2엑스포 유치전 뛴 부산인사들 향후 거취는…
  3. 3엑스포 날개 꺾여도…가덕신공항 속도 낸다
  4. 4부산시 2035엑스포 재도전? 당분간은 여론수렴 집중할 듯
  5. 5근속수당 1만 원 인상 요구에 직장폐쇄…의료기기 공장 노사 마찰
  6. 6인요한 최후통첩 “저를 공관위원장으로”…김기현 즉각 거절
  7. 7당정 부산민심 달래기 “현안사업 차질없게 추진”(종합)
  8. 8조계종 前 총무원장 자승 스님 입적…스스로 분신한 듯
  9. 9부전도서관 개발 12년 표류…이번엔 활용법 결론 낼까
  10. 10“사랑하는 엄마 아빠, 슬퍼말아요” 그림으로 되살린 故황예서 양
  1. 1엑스포 유치전 뛴 부산인사들 향후 거취는…
  2. 2인요한 최후통첩 “저를 공관위원장으로”…김기현 즉각 거절
  3. 3당정 부산민심 달래기 “현안사업 차질없게 추진”(종합)
  4. 4민주, 울산시장 선거개입 ‘유죄’ 파장 촉각…김기현은 “文도 수사해 책임 물어야” 공세
  5. 5野, 1일 ‘이동관 탄핵안’ 표결 시도…與는 ‘강행처리 저지’ 철야 연좌농성
  6. 6이종석 헌재소장 후보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
  7. 7‘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8. 8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9. 9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 흔들림 없다…부산 여야 “지역 현안 차질 없이 추진”(종합)
  10. 10엑스포 불발 불똥 튈라…국힘 지도부, 가덕신공항 등 부산 현안 챙기기
  1. 1서면 NC백화점 9년 만에 문 닫는다…그 자리 46층 높이 4개 동 주상복합 추진
  2. 2다리 길~어 보이는 숏패딩, 올 겨울엔 ‘푸퍼 스타일’
  3. 3국제여객터미널 임대료 1년 더 감면
  4. 4본사와 동반 성장하는 커피 가맹점, 내년 전국에 50곳 목표
  5. 5홍콩H지수 ELS 파장 확산…KB·하나은행도 판매 중단
  6. 6직접 산 재료로 만든 천연조미료…세계에 부산의 맛 알릴 것
  7. 7저성장 굳어지나…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 2.1%로 낮췄다(종합)
  8. 8식지 않는 글로벌 K-푸드 열풍…라면·김 수출 사상 최고 찍었다
  9. 9목발 투혼 최태원 “좋은 소식 못 전해 죄송”
  10. 10경남정보대 창의융합포럼…2일 디자인 창작자 특강
  1. 1엑스포 날개 꺾여도…가덕신공항 속도 낸다
  2. 2부산시 2035엑스포 재도전? 당분간은 여론수렴 집중할 듯
  3. 3근속수당 1만 원 인상 요구에 직장폐쇄…의료기기 공장 노사 마찰
  4. 4조계종 前 총무원장 자승 스님 입적…스스로 분신한 듯
  5. 5부전도서관 개발 12년 표류…이번엔 활용법 결론 낼까
  6. 6“사랑하는 엄마 아빠, 슬퍼말아요” 그림으로 되살린 故황예서 양
  7. 7해운대 그린시티, 난방 배관 누수…7300가구 열공급 끊겨 주민 불편
  8. 8‘이재명 측근’ 김용 1심 징역 5년 법정구속…유동규는 무죄
  9. 9음주운전 북구의원 2명,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10. 10선거 전 매수 혐의 박종우 거제시장 1심서 당선무효형(종합)
  1. 1부산 아이파크 승강 PO 상대 2일 수원서 결정
  2. 2BNK도 극적 연패 탈출…서로를 응원하는 부산 농구남매
  3. 32030년·203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프랑스 알프스·미국 솔트레이크 확정
  4. 4박효준 빅리거의 꿈 포기 않는다
  5. 5우즈 7개월 만에 공식경기…캐디 누가 맡나
  6. 6“건강수명 근육량이 결정…운동해 면역력 키워야”
  7. 7류현진 연봉 103억원에 캔자스행 유력
  8. 8정용환 장학회 올해도 축구 꿈나무 14명 후원
  9. 9허재 두 아들 형제매치 & 신·구 연고구단 부산매치
  10. 10부산시체육회, 호치민과 스포츠 교류
우리은행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