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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술핵탄두 공개…7차 핵실험 임박?

‘화산-31’ 명명, 10종 무기 탑재 추정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03-28 19:57:1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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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경 40~50㎝… 소형화 기술 이룬 듯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에 탑재하는 ‘전술핵탄두’를 전격 공개하면서 핵 위협을 극대화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 중 직경 40~50㎝로 추정되는 전술핵탄두를 살펴보는 모습을 2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북한 관영 매체들은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한 사실을 알리면서 여러 종류의 전술핵탄두 실물을 전격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벽면 패널 사진에는 ‘화산-31’로 명명한 전술핵탄두 투발 수단(무기) 8종이 제시됐으나, 실물로 전시된 것은 10개 이상으로 추정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5·6차 핵실험 때 먼저 원형과 장구형(땅콩형) 핵탄두 모형을 각각 공개했다는 점에서 이번 전격 공개가 7차 핵실험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공개된 전술핵탄두의 직경은 40~50㎝로 추정되며 전체적으로 국방색에 앞부분만 붉게 도색한 형태다. 북한이 지난해부터 수시로 발사한 초대형방사포(KN-25),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에 모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에 진전했다고 과시하는 의도로 보인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단거리탄두미사일(SRBM)에 탑재할 만큼 핵탄두를 소형화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이날 공개한 전술핵탄두가 실제 작동하는 수준이라면 이미 KN 계열 SRBM에 탑재할 만큼 소형화를 이뤘다는 의미가 된다.

한편 이날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를 포함한 한·미·일 3국이 해상훈련을 실시할 전망이다. 니미츠호가 속한 미 제11항모강습단 크리스토퍼 스위니(소장) 단장은 니미츠호 선상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부산에서 출항한 뒤 한·미·일 3자 훈련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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