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부산시당)이 지난달 25일 발생한 대심도 토사 유출 사고(국제신문 지난 1일 자 1면 등 보도) 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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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심도공사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하송이 기자 |
부산시당은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심도공사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위는 대심도가 지나가는 지역구인 북·동래·해운대구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박성현 동래구 지역위원장과 윤준호 해운대을 지역위원장이 위원장을, 반선호 서지연 시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민주당 소속 3개 구 구의원 16명은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대심도 토사 유출 사고 원인 규명과 대책 검증 ▷부산시 책임 추궁 ▷대심도 공사 사고방지 대책 마련 ▷안전대책 시민검증단 구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특위 활동 보고와 함께 박 시장의 직접 사과를 촉구했다. 부산시당은 “시는 사흘 동안 무방비로 시민을 방치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은 만덕 터널을 넘고 지하철 3호선에 몸을 맡겼다”며 “지난달 26일 사상~해운대 대심도 건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발표가 있던 날이라 사고를 은폐하고 공개를 미룬 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민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검증단을 구성하고 검증 참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부산시당은 “사고지점은 풍화가 상당히 심한 초입부에 해당하며, 이후 이어지는 수십m 구간에서 지층 불안정이 심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라며 “사고가 제대로 수습되고 있는지, 이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지 시민이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부산시당 관계자는 “현재 사고 수습 과정을 감시하고, 향후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고자 특위를 구성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불안하고 분노하는 부산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