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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계 천하람 돌풍에 安·金 누가 득볼까

김기현 ‘친윤’ 결집 효과 기대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02-08 20:22:21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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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는 결선투표 유리 분석
- 반윤세력 흡수될 것으로 판단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천하람 변수’는 김기현 안철수 두 후보 중 누구에게 유리할까.

천하람 후보. 연합뉴스
친윤(친윤석열) 논란으로 뜨거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전에서 이준석계로 알려진 천하람 후보는 등판하자마자 윤핵관, 대통령 당무개입 등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직격하며 김 후보 때리기에 나섰다.

김·안 후보 모두 천 후보의 등장을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천 후보의 선명한 ‘반윤(반윤석열)’ 행보가 오히려 안 후보를 지지하는 ‘비윤(비윤설열)’ 지지층을 잠식하고 있다고 본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논란을 지켜보면서 등을 돌린 당원들이 안 후보 지지층으로 결집된 것으로 해석됐는데, 천 후보가 등장하면서 안 후보를 지지했던 반윤·비윤 지지층 일부가 천 후보 쪽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친이준석계인 천 후보의 상승세에 위기를 느낀 당내 전통적 지지층이 더 결집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 후보 입장에서는 결선투표 없는 과반 당선을 노려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안 후보 측도 천 후보의 활약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 후보나 안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1·2위 간 결선투표로 갈 경우, 천 후보를 지지하는 반윤·비윤 지지층이 안 후보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천 후보의 지지층이 중도보수·청년층이라는 점도 안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천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책임당원 조직력이 약한 친이준석계 지지자들이 결선투표에서 안 의원에게 투표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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