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가 백브리핑] 부산시의회 “부산시, 우리가 만만하니?”

같은 당에다 초선 많아 편하게 대해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2-12-20 19:55:2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무특보 임용 요구도 市 묵묵부답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부산형 급행철도(BuTX) 도입을 둘러싸고 벌어진 시의회 ‘패싱’ 논란(국제신문 지난 16일자 5면 보도)에서 보듯 시가 의회를 시정의 파트너로 대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일 시의회 내부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번 사태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패싱’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불만이 나온다. 별 다른 반전의 계기 없이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내년도 시의 주요 사업 추진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9대 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시의회 안팎에서는 ‘시가 의회를 지나치게 편하게 생각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지난해 보궐선거로 처음 당선된 박형준 시장이 앞선 1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일색의 시의회를 상대하느라 진이 빠졌는데 6·1 지방선거 이후 시의회 정치 지도가 국민의힘(47명 중 45명)으로 뒤바뀌면서 다소 편하게 생각한 것이 급기야 ‘패싱’으로 이어졌다는 것. 시의원 47명 중 35명이 초선인 점도 한몫했다는 시각도 있다.

시의회 ‘패싱’ 논란은 지난 9월 추경예산 편성 당시 박형준 시장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사업비 반영을 놓고도 불거진 바 있다. A 시의원은 “당시 15분 도시 사업에 대해 시가 설명도 제대로 하지 않고, 근거 조례도 없이 사업비부터 편성하겠다고 해서 의회가 문제 제기를 한 적이 있다”며 “급행철도가 처음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규약안 처리 과정도 마찬가지다. B 시의원은 “지금 같은 상황(시의회에서 심사 보류)이면 시장이 나서서 메시지라도 내야 한다 ”며 “이전에도 ‘시간이 촉박했다’며 사업을 벌여놓고 사후에 통보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토로했다. C 시의원은 “사업 설명을 한다고 와서는 다짜고짜 ‘시장 공약입니다’부터 말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부산형 급행철도 건으로 안성민 의장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도 이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시의회는 ‘정무특보의 공석’이 장기화하는 것도 시가 의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보고 있다. 시는 “시의회용 정무직은 따로 두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정무특보 역할을 겸하고 있다.

D 시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등을 거치면서 시와의 소통에 문제가 많았다. 시에 정무직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전달했는데도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8. 8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9. 9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0. 10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10. 10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5. 5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6. 6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7. 7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0. 10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