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백전 국비 안 되면 시비 확대를” 부산시의회 촉구

정부 지역화폐 지원 불가 방침 속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2-11-24 19:41:2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내년 본예산 500억 등 800억
- 올해 투입된 시비 절반도 못미쳐
- 여야 의원 “턱없이 적다” 공감대

국비 지원이 불투명한 지역화폐 ‘동백전’(사진)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부산시의회에서도 내년도 예산 축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동백전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2217억 원으로 이 중 60%인 1625억 8000만 원이 시비다. 나머지 40%인 591억 6000만 원은 국비로 충당됐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지역화폐 국비 지원 배정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엔 동백전 예산을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

이에 시는 내년도 본예산 500억 원을 포함해 총 800억 원(발행 규모 1조6000억 원)을 지역화폐 인센티브로 투입할 예정이다. 시비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시는 차후 국비가 반영되더라도 인센티브를 상향조정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에 반해 인천시는 내년도 본예산에만 2019억 원을 지역화폐 예산으로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체 예산(3044억 원)의 3분의 2 수준이다.

지난 23일 열린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의 디지털경제혁신실 예산안 심사에서 동백전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시는 2023년도 본예산에 동백전 예산 500억 원을 배정했다. 현행 인센티브 5%를 적용하면 1조 원 상당을 발행할 수 있는 규모다.

의원들은 다른 지자체의 발행 규모는 물론 올해 예산을 감안해도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김형철(연제2·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332억, 2021년 610억, 2022년 1625억 원의 시비가 투입됐는데 내년엔 500억 원으로 줄었다. 이 같은 추이로 가면 내년에 좀 더 줄이고 2024년 더 줄여서 결국 없어지는 것 아니냐”며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찬성하지는 않지만 소상공인이나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와의 공존을 고민하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선호(비례·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은 지역화폐 정책이 자리를 잡았고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인천시는 국비 지원 없이도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줬다. 부산은 사업 축소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시는 장기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인센티브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화된 사업은 없는 실정이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23일 예산안 심사에서 “구·군과 함께 하거나 가맹점, 운영 대행사와 함께 수익 구조를 만들어 이를 동백전에 재투입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안을 공개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9. 9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0. 10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9. 9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0. 10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