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토·일요일도 없다, 부산 남구 의원들 민심 스킨십

국힘 박수영 지역 현안 청취 행사…주말마다 열어 19일 100회 맞아

민주 박재호도 천막 민원실 운영…벌써부터 총선 경쟁 시작 분석도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2-11-14 20:15:3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2대 총선에서 선거구(남구 갑·을)가 통합될 가능성이 큰 부산 남구가 현역 의원들의 현장 민원 청취 대결의 장이 됐다. 지역구보다 중앙무대인 서울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 국회의원들이 주말마다 지역 현안 청취에 나서면서 벌써 총선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박수영(남구갑) 의원이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행사에서 지역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왼쪽)과 13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구을) 의원이 ‘박재호의 현장민원실’에서 지역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모습. 각 의원 제공
국민의힘 박수영(남구갑) 의원이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구에서 진행해온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국쫌만)’ 행사가 오는 19일 100회를 맞는다. 박 의원이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지 3주 차에 첫 행사를 연지 128주 만이다. 국회 일정이나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기간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매주 연 셈이다.

‘국쫌만’은 박 의원과 함께 지역 시의원과 구의원, 지역주민인 변호사가 주민 민원을 청취하고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2일까지 758건의 민원과 정책이 제기됐으며, 이 중 535건이 처리됐다.

민원의 내용도 도시철도역 엘리베이터 설치부터 배관진입로 소유자 반대로 해결되지 않는 도시가스 설치 문제, 아파트 ATM(현금인출기) 설치, 등·하교 건널목 개선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안이 많다.

제기된 민원 중 일부는 실제 법률 개정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3월 ‘국쫌만’에 제기된 어린이집 인근 집회로 인한 보육환경 피해를 청취한 박 의원은 같은 해 4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주변 집회나 시위로 영유아 학습과 휴식이 침해될 소지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금지할 수 있게 된다. 박 의원은 “출마를 결심할 때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 분이라도 정성을 다해 경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구을) 의원은 지난 9월부터 매주 일요일 남구 평화공원에 천막을 친다. ‘박재호의 현장민원실’.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선 것이다. 특히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는 박재범 전 남구청장이 매번 동행해 지역민을 만난다.

처음엔 지역 관련 민원이 많았지만 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법안 제안이나 산업은행 이전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별도로 토요일에는 직접 지역구 곳곳을 돌면서 주민을 만나고 있다. 박 의원 측은 “하루 20건 정도의 민원과 정책제안을 받고 있다”며 “처리 가능한 지역 민원은 곧바로 처리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