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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갑 총선구도 재편?... 국힘도 민주도 '서풍'에 이목 집중

민주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

'영남 최고위원' 올라 중량감 키워

국힘 서병수 6선 도전 여부 관심

박성훈 전 부시장도 후보군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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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임되고,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후반기 국회 부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후년 총선을 앞둔 부산 부산진갑 선거구의 역학구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영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은숙 시당 위원장을 인선했다고 7일 밝혔다. 민주당은 “서은숙 지명자는 부산 부산진구청장을 역임하고 원외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인선에 영남과 부산 지역 당원들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 위원장은 부산진갑 지역위원장과 부산시당 위원장에 이어 최고위원에 오르면서 정치적 중량감을 한껏 키울 수 있게 됐다.
왼쪽부터 서은숙 서병수

서 위원장은 부산진구의회 재선 출신으로, 직전 부산진구청장을 역임해 지역기반이 탄탄하다. ‘명문(이재명+문재인)파’를 자처하는 서 위원장은 친노(노무현)·친문(문재인) 인사면서 이재명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된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에서 ‘혁신으로 이기는 부산 민주당 재건’을 기치로 내걸고 권리당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당 내부에서는 부산진갑 선거구에 서 위원장 외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원외 지역위원장으로서 시당 위원장, 최고위원까지 1인 3역을 맡게 되면서 지역구 관리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서 위원장은 “어떤 곳에서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정치인의 사명이다. 지역 주민과 부산시민에게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지역위원회와 시당을 이끌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중앙당이 영남에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올해 말 국회의 후반기 부의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서병수 의원의 6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 의원은 2년 전 부산진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민주당의 간판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격돌했다. 해운대구에서 4선을 지내고 이 지역에서는 처음 출마했지만 부산시장을 역임한 정치적 저력을 발휘하면서 김 전 장관에서 신승했다. 서 의원은 당의 전국위원회를 이끌다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과정에서 의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친윤(윤석열 대통령)계와 각을 세웠다.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인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원영섭 변호사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50대 초반의 고위 관료 출신인 박 전 부시장(1971년생)은 50대 여성으로 행정경험을 앞세운 서 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출전하면 대항마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1978년생으로 40대인 원 변호사는 당의 조직부총장을 맡은 적이 있다. 박 전 부시장과 원 변호사는 각각 부산진구에 있는 동성고와 가야고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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