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화도 수도권 독식…수준 높은 전시향유 지역서도 가능해야”

균형발전 위한 미술계 조언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2-03-20 20:01:0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건희 기증관’을 서울에 짓기로 발표하면서 문화마저 수도권이 독식하는 현실에 지역 미술계의 비판이 쏟아졌다. 새 정부에서는 문화기관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방에서도 수준 높은 전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진정성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 미술계는 최근 이건희 기증관 부지 설립 과정에서 보인 정부의 문화행정정책에 대해 “제대로 된 공청회 한 번 없는 밀실행정”이라고 꼬집으며 “지역균형발전은 수월성과 효율성으로 풀어낼 문제가 아니다. 부족하거나 소외된 지역에 더 관심을 가지고 격차를 해소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새 정부는 비수도권 국민도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애써주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 및 지역 중심 문화자치시대 개막 ▷전 국민 문화 향유 시대 확립으로 문화 기본권 보장을 약속했다.

부산시립미술관 기혜경 관장은 “윤 당선인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공약했는데, 은행이나 기업도 중요하지만 국가문화기관도 지역균형발전의 측면에서 분산이 필요하다”며 “도서관 시설이 열악한 부산에 국회도서관 분관을 설치하는 것처럼 지역의 니즈(needs)에 귀 기울이고, 문화기관의 수도권 집중을 해소해야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나 국립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의 분관을 옮겨오는 방법도 같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육성을 바라는 목소리도 있다. 부산현대미술관 김성연 관장(부산비엔날레조직위 집행위원장)은 “부산비엔날레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예술경영지원센터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전시 예산은 지난 20년간 사실상 제자리”라며 “지역 문화예술행사라도 국가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0. 10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한전, 개인정보 유출 1만1000명 추가 “조사 과정서 발견”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