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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때리고 박정희 찬양하고…야당 후보 보수심장 TK 구애 작전

李 무료 변론 옹호한 전현희 발언 맹공

윤석열 “권익위원장 답변이랄 수 없어”

홍준표, 文대통령에 대장동 특검 촉구

원희룡 “박 전 대통령, 용인술의 신화”

유승민 “박근혜 관련 서운함 거둬달라”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10-20 21:11:0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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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는 파상 공세를, 박정희 전 대통령에는 찬사를 보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20일 열린 대구·경북(TK) 합동토론회에서 보인 ‘TK당심 잡기’ 전략이다. 주자들은 시작부터 이 후보의 ‘무료 변론’ 논란을 놓고 공세를 펼쳤다.
20일 대구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후보. 연합뉴스
원희룡 후보는 이날 대구M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 후보의 가짜 능력과 가짜 공정이 국가 기관들에 의해 은폐되고 있다”며 “수많은 비리 중 하나는 천문학적 비용으로 추정되는 변호사 비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무료 변론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지난 18일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변호사비는 2억5000만 원 정도 인데 변호인 대부분이 사법연수원 동기, 법대 친구들 등이었고 변호사비를 다 송금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전현희 국가권익위원장의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의 ‘무료 변론’ 논란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권익위원장의 본분과 헌법 질서, 김영란법 취지를 난도질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도 “권익위원장의 답변이라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가세했다. 홍준표 후보는 “만약 문 대통령이 대장동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되면 책임 묻겠다고 했다”고 거듭 특검을 촉구했다. 유승민 후보는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찬사를 쏟아냈다. 원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은 용인술의 신화이자 전설”이라고 했고, 윤 후보는 “인사를 하면 국민이 ‘이야’할 사람을 뽑았다”고 했다. 홍 후보는 TK가 배출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한 윤 후보를 거세게 몰아세웠다. 홍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18개, 이 전 대통령은 16개 혐의다”며 “이 잡듯이 잡은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윤 후보는 “(혐의가 나왔는데) 안하면 직무유기지 봐줘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TK출신인 유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서운함을 거둬달라”고 했고, 홍 후보는 “TK영광을 재연해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원을 풀어드리겠다”고 호소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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