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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단체장 도전, 최다 당선 3명 넘어설까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9-28 19:45:0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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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현역 女구청장 3인 재선 나설 전망
- 野 송숙희 불출마에도 다수 출마 채비

내년 6·1 지방선거에서 어느 때보다 많은 여성 후보들이 부산 기초단체장(구청장·군수)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역대 부산에서 가장 많은 3명이 배출된 2018년 선거보다 더 많은 여성 구청장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은숙(부산진구) 정명희(북구) 정미영(금정구) 구청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구청장 3인방은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이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 수성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정명희 정미영 구청장은 공천권을 놓고 여성 후보와 집안싸움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부산시의회 이순영 교육위원장이 북구청장 출마 채비에 나섰고, 박인영 전 시의회 의장은 금정구청장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기 때문이다.

오규석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 무주공산이 된 기장군수 공천권을 놓고 민주당 여성 후보 간 경쟁이 펼쳐질 공산도 있다. 김민정·구경민 시의원에다 우성빈 군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사상구청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보가 출마 의사를 접었지만(국제신문 28일 자 5면 보도), 민주당보다 더 많은 여성 후보가 구청장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송순임 전 시의원이 대표적이다. 송 전 시의원은 2014년 여성 전략공천을 통해 남구청장 후보로 내정됐다가 당시 ‘공천 파동’으로 인해 공천권을 내줬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송 전 시의원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도전할 결심을 굳히고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다.

총선과 지방선거에 도전했다가 당내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던 한선심 전 한가족요양병원 이사장은 수영구청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최진봉 구청장과 경선을 치른 윤정운 구의원과 2018년 선거에 나섰던 권혁란 신창요양병원장의 재도전이 점쳐진다. 여기에다 국민의힘 소속 유일한 여성 시의원인 윤지영(비례대표) 시의원과 지난 총선에서 김희곤 의원과 경선을 치른 서지영 중앙당 홍보국장이 각각 사하구청장과 동래구청장 후보로 거론된다.

내년 대선 결과에 따라 현재 거론되는 기성 정치인이 아닌 여성 신인들이 ‘깜짝’ 등판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여성 공천 할당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성사 여부에 따라 여성 후보 출마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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