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석열 측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고발 사주 ‘박지원 게이트’로 역공

의혹 보도 전 조성은·朴 만남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9-12 20:08:3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尹측 “조, 박 원장 정치 수양딸”
- 정치 공작 주장 … 朴 고발 방침
- 野, 공수처 김웅 압수수색 비판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제보자 조성은 씨가 고발 사주 의혹이 보도되기 전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윤석열 캠프 측은 곧바로 ‘박지원 게이트’로 명명하며 역공 태세로 전환했다. 고발 사주 의혹이 약 6개월 앞둔 대선정국의 중심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김기현(왼쪽)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윤석열 캠프 총괄상황실장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건”이라며 “‘박지원 게이트’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서도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적 수양딸’”이라고 지칭하며 정치 공작을 의심했다. 지난 10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달 11일 박 원장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지난 2일 의혹을 처음으로 보도하기 22일 전이다. 윤석열 캠프 측은 박 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씨는 페이스북에 “여권 인사와의 친분은 논란이 될 대상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도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비판하며 윤 전 총장 엄호에 나섰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0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웅 의원실의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과 11시간 대치 끝에 중단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은 절차상 명백하게 불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을 현장 지휘한 검사 7명과 김진욱 공수처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전날 대검에 고발했다.

공수처의 수사 결과에 따라 윤 전 총장의 정치적 운명은 중대 기로에 놓였다. 공수처는 지난 9일 윤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입건한 상황이다. 윤 전 총장이 의혹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 윤 전 총장은 물론 국민의힘에도 타격은 불가피하다. 반면 공수처의 수사가 지지부진, 여야의 정치적 공방만 이어진다면 보수층이 윤 전 총장 중심으로 집결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입장은 갈린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국제신문 인터뷰에서 “야당 후보들이 힘을 합쳐야 하고, 당도 조속히 종결시킬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헤쳐나가라”며 윤 전 총장과의 선긋기를 촉구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역 유통계 ‘대부’ 서원유통 이원길 회장 별세
  2. 2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급제동
  3. 3부산시 해상도시 건설 ‘먹구름’…내년도 예산 전액 삭감
  4. 4홈플러스가야점, 매각후 재입점도 검토
  5. 5지방의회 바꾸러…2030 몰려온다
  6. 6패싱 수모 이준석 “여기까지만”…전화까지 꺼놓고 잠적
  7. 7롯데 이석환 대표 유임…힘 실리는 성민규 ‘화수분 야구’
  8. 8국내 오미크론 의심사례 4명…1일 결과 나와
  9. 9주식은 식고, 예·적금은 후끈…안전자산으로 돈이 움직인다
  10. 10“지역균형발전 위한 전담 부서 신설을”
  1. 1부산시 해상도시 건설 ‘먹구름’…내년도 예산 전액 삭감
  2. 2지방의회 바꾸러…2030 몰려온다
  3. 3패싱 수모 이준석 “여기까지만”…전화까지 꺼놓고 잠적
  4. 4“지역균형발전 위한 전담 부서 신설을”
  5. 5주민정치의 꿈…자녀 둘 엄마도, 유튜버도 ‘젊치인(젊은 정치인)’ 도전
  6. 630대 워킹맘 여당 선대위 투톱으로…이재명 1호 영입 키워드도 ‘청년’
  7. 7투쟁하고 연구하며 역량 강화…‘일하는 지방의회’ 이끌다
  8. 8부산 여당 구청장 공천전쟁…현역 수성이냐, 시의원 반란이냐
  9. 9지역위원장 전직 5명 복귀 유력…여당 부산시당 인물 그렇게 없나
  10. 10[김경국의 정치 톺아보기] 불도저로 회귀한 이재명, 김종인과 선긋는 윤석열…당을 쥐락펴락
  1. 1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급제동
  2. 2주식은 식고, 예·적금은 후끈…안전자산으로 돈이 움직인다
  3. 3쏟아지는 빗속에서…부산지역 22개 롯데계열사 ‘사랑의 김장’
  4. 4지방소비세율 인상폭 후퇴…향후 2년 4.3%P 올리기로
  5. 5전기차용 전력반도체, 세계 3번째 개발
  6. 6사회적경제기업 제품 20% 싸게 만나보세요
  7. 7내일은 글로벌 스타 부산혁신기업 <3> 디에이치 컨트롤스
  8. 8보험사 겨울철 긴급출동 60%가 ‘자동차 배터리 충전’
  9. 9‘협력-연결도시 부산’ 연구개발 주간 열린다
  10. 10롯데그룹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1. 1홈플러스가야점, 매각후 재입점도 검토
  2. 2국내 오미크론 의심사례 4명…1일 결과 나와
  3. 3연말특수 기대 또 접어야하나…모임·구인·해외여행 줄취소
  4. 4반여농산물시장 불법 소각 적발…사업소는 소장에 보고도 않았다
  5. 5부산시, 사상공단지역 30%까지 민간개발 유치 추진
  6. 6벼농사 ‘풍년의 역설’…쌀값 하락 농민 울상
  7. 7형제복지원 생존 최승우 씨, 코로나가 앗아간 아버지
  8. 8“어려운 유흥업 도와달라” 주류업체 속여 거액 편취
  9. 9오늘의 날씨- 2021년 12월 1일
  10. 1010세 미만 코로나 첫 사후확진…소아·청소년 위중증도 증가세
  1. 1롯데 이석환 대표 유임…힘 실리는 성민규 ‘화수분 야구’
  2. 2롯데 출신 레일리, 최지만과 한솥밥
  3. 3메시, 7번째 발롱도르…최다 수상 타이틀 지켜
  4. 4박민지, KLPGA 대상·상금·다승왕 싹쓸이
  5. 5‘복식 동메달 벽’ 넘었다…장우진-임종훈 세계선수권 첫 은메달
  6. 6아이파크 유소년팀, 부산진구 i-리그 우승
  7. 7아깝다 롯데 최준용…단 49점 차로 신인왕 놓쳐
  8. 8해결사 없는 BNK, 2R 전패 수모
  9. 9장우진·임종훈 결승행…“스웨덴 한 판 붙자”
  10. 10펄펄 나는 kt, SK와 선두 경쟁 가열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PK상임위장의 지역발전 약속
민홍철 국방위원장
  • 충효예 글짓기대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