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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급 3명, 비서관 5명 교체…문 대통령 임기말 국정동력 확보

소통수석 박수현, 시민사회수석 방정균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5-30 21: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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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보좌관 남영숙 … 이진석 등은 유임
- 김경수 측근 2명 발탁 지방분권 전면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3명의 수석급 인사와 5명의 비서관을 교체하는 청와대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마지막 임기 1년을 함께 할 사실상 마지막 청와대 개편이라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교체하고 후임에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을 임명했다. 또 시민사회수석에는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 대통령 경제보좌관에 남영숙 주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를 각각 지명했다. 집권 5년차 내부 쇄신을 통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 홍보와 소통, 민생 경제 등에 방점을 찍은 인사로 보인다. 3년 여 만에 청와대로 복귀한 박 소통수석은 “민심 수석이라는 각오로 청와대와 국민의 가교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함께 발표된 5명의 비서관 인사에서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측근이 2명이나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이 자치발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제도개혁비서관에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이 발탁됐다. 이 비서관은 김 지사의 보좌관 출신이며, 윤 비서관 역시 경남에서 지자체 혁신을 이끌어왔다. 전남 태생으로 광주시의원 출신인 윤 비서관은 2018년 경남도에 올 때부터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 청와대까지 입성하게 됐다.

김 지사의 측근이 청와대 지방자치와 행정개혁 분야 전면에 배치됨으로써 메가시티를 비롯한 자치분권 이슈에서 김 지사 및 경남도의 주도권이 확대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외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 서영훈 현 선임 행정관, 문화비서관에는 이경윤 아시아문화원 민주평화교류센터장, 여성가족비서관에는 정춘생 민주당 공보국장이 발탁됐다.

이번 개편에서 야권에서 인사 검증 실패에 따른 경질 요구가 있었던 김외숙 인사수석은 유임됐다.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과 이광철 민정비서관도 교체 대상에서 빠졌다. 이 실장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지난달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이 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능력이 있든 없든, 문제가 있든 없든 한번 내 사람이면 끝까지 같이 간다는 인간적 배려가 돋보인다”며 “국정이 이래도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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