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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지난 달 31일 오전 청주 서원구 청주지방검찰청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 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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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4·15 총선 당시 회계 부정 등의 혐의로 3일 구속됐다.
청주지법 김양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날 0시30분경 이런 결정을 내렸다.
정 의원은 지난달 31일 체포돼 현재 청주교도소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비위로 구속된 1호 현역 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앞서 청주지검은 지난 1일 정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정 의원은 4·15 총선 중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정 의원이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정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경 검찰에 출두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라는 강수를 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해 기소 여부를 결정 방침이다.
그는 이미 공직선거법 일부 혐의를 받아 지난 15일 불구속기소 됐다. 이에 대한 첫 재판은 이달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재판부는 추가 기소가 이뤄질 경우 관련 사건을 병합해 심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캠프 관계자, 시의원 등 7명은 정 의원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거나 앞두고 있다. 하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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